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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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꽁꽁 얼어붙은 경기만큼이나 기부 문화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 1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이 작년보다 약 30억 원 줄어든 1천219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한 구세군 자선냄비도 올해 모금액이 7억 2천만 원 정도로, 작년 동기간 대비 약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CHERRY)가 크리스마스 리스, 케이크, 신년 캘린더, 영화 티켓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해 적극적인 연말연시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밥퍼’ 봉사활동으로 잘 알려진 다일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성탄절 도시락 나눔 캠페인의 경우, 1만 원 이상 기부 시 향긋한 시나몬, 레몬 향기와 함께 직접 손으로 리스를 만들어 후각과 촉각을 자극할 수 있는 ‘체리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키트’ 증정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벤트 시작 이후 120여 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기존의 5배 이상이 모금되며 흥행을 이어갔다. SNS에서도 ‘#체리크리스마스’, ‘#체리기부’, ‘#체리플랫폼’ 등의 해시태그로 실제 이벤트에 참여한 기부자들의 리스 인증샷이 올라왔다.

기부에 참여하면 제3세계에서 온 아프리카 유학생들에게는 맛있는 성탄절 케이크를 선물하고, 기부자에게는 아름다운 사진으로 꾸며진 캘린더를 선물해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캠페인도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가족들과 떨어진 채 걱정과 두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유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위로를 전하는 해당 캠페인에도 많은 기부자가 참여해 캠페인 오픈 후 7일 만에 모금액의 55%를 달성 중이다.

기부자의 시각과 청각에 즐거움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영화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사단법인 나눔고용복지재단의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영화 ‘언플랜드’ 후원 캠페인에 1만 원 이상 기부 시 ‘언플랜드’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 티켓이 전달된다. ‘언플랜드’는 빛조차 보지 못한 채 낙태 위기에 놓인 태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낙태 클리닉 소장에서 생명운동가가 된 애비 존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교도소 내 양육 유아를 지원하는 캠페인은 유명 사진 작가 이요셉 작가의 아름다운 사진으로 꾸며진 캘린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에 2만 원 이상 기부 시, 추운 겨울, 교도소 내 양육 육아에게 8개월간 생필품을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캘린더까지 선물받을 수 있다.

한편 ‘체리’는 최근 누적 기부금 6억을 돌파했다.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체리’를 검색하고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마치면 누적 123개 단체의 587건의 캠페인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