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성경의 3번째 책인 레위기는 주제가 거룩한 생활입니다. 27장으로 이루어진 레위기에서 거룩이란 말이 무려 131번이나 나옵니다.

레위기가 일러 주는 거룩한 생활의 첫째가 거룩한 제사입니다. 1장에서 7장 사이, 거룩한 제사로 5가지 제사가 나옵니다.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그리고 속건제입니다.

첫 번째인 번제가 가장 중심 되는 제사입니다. 번제라 할 때의 ‘번(燔)’은 태우는 것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번제를 ‘Burning Offering’이라 합니다.

제물이 되는 소나 염소나 양 혹은 비둘기를 재단 위에서 완전히 태우는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물론 번제로 바쳐지는 제물은 드릴 때의 제물처럼 자신을 완전히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구약의 제사에는 제사를 드릴 때마다 어떤 짐승이 한 마리 피 흘려 죽었습니다. 그렇게 죽은 짐승들이 바로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구약의 제사에 해당하는 예배를 드릴 때, 짐승을 잡아 제물로 바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제물 되셔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한꺼번에 모든 제물을 대신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신약성경 히브리서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브리서 9장 12절)”.

이 말씀과 같이 예수께서 한 번 제물이 되셔서 구약 시대의 해마다 드리던 제사 제도를 단번에 끝내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흘린 피의 공로를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속죄의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