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인원이 입관예배를 드리고 있다. ⓒ장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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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예배도 전날 장례예배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가족·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가 설교를 전했다.
‘새 예루살렘(계 21:1-4)’이라는 제목으로 박종순 목사는 “김 목사님이 이곳에서 한평생 사시다가, 임시 거처인 관으로 잠시 옮기셨다”며 “그곳은 김 목사님도 가시는 곳이고 저도, 우리도 모두 가야 할 곳”이라고 전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가게 될 곳은 새 예루살렘, 하나님 나라이다. 그 나라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곳이고, 매우 아름답다”며 “또 나쁜 것이 하나도 없다. 본문 말씀처럼 사망과 애통, 곡함과 아픔이 없다. 이 세상은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나라에는 그런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는 그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나그네로 사는 곳일 뿐, 우리는 살다가 떠날 것”이라며 “김 목사님이 그 나라로 먼저 가신 것이다. 김 목사님과 통화가 가능했다면, ‘와 보니 너무 좋다. 기다릴 테니 여기서 만나자’고 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박종순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장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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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소망을 단단히 붙잡으셔야 한다”며 코로나 때문에 많이 오시지 못했는데, 여기 계신 가족들과 중계로 함께하고 계신 분들도 이 3가지 소망을 잊지 마시고 그 날을 사모하시면서 그 나라 시민임을 자각하시고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관예배는 김홍도 목사가 생전에 좋아했다는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찬송가 384장)’을 부른 뒤 박종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故 김홍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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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목사의 천국환송예배는 4일 오전 10시 가족·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교회 측은 “일체의 조문과 조의금,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장례 등 예배는 영상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 http://kumnan.org/ForBishopK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