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창단대회 전광훈 목사, 김문수 당대표
▲전광훈 목사. ⓒ크투 DB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대변인이었던 이은재 목사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목사의 육성을 공개했다. 전 목사는 “저는 그동안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 정관에 따라 애국운동과 부흥운동을 위해서 온 힘을 바쳐왔으나, 불미스럽게도 외부 불순자들의 강력한 테러로 고난당하고 있다”며 “현 상태로는 대표회장직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기에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5월 법원에 의해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를 정지당한 상태였다. 법원은 이 같은 결정의 이유로 한기총이 지난 1월 30일 정기총회 당시 비대위 소속 목사들의 출입을 막고 그들에게 사전 소집 통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경찰은 21일 밤 8시 40분경부터 22일 새벽 1시경까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 교회 내 PC 등에 저장된 교인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