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사무실
▲한국교회연합 사무실.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사무실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해 홍보 관계자가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이후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교연 사무실을 방문한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목사(52, 의정부 #39 확진자)로, 18일 오후 5시 3분부터 23분까지 약 20분간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5층에 위치한 한교연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홍보 관계자가 이 목사와 만난 것으로 전해져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 인천 보건소에서 두 차례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한교연은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한교연을 방문한 목사가 시무하는 주사랑교회는 의정부시로부터 현재 집합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15일 양천구 소재 교회에서 주최한 성경연구회에 참석했으며, 이 모임에서 이후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남양주 소재 교회 목회자 등과 접촉했다.

20일 몸살과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에 함께 노원구 기도원을 방문한 도봉구 교회 목사 등이 감염됐고, 증세가 있었던 22일에는 경북 상주에 위치한 BTJ열방센터에 방문했었다.

확진 판정 직후 1차 역학 조사에서 정확한 동선을 밝히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다. 18일 한교연 등 종로구 방문과 19일 기도원, 22일 상주 일정 등을 뒤늦게 알렸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