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거리
▲코로나 사태 이후 한적한 이태원 거리. ⓒ크투 DB
교육부 차관이 지난 11일 초·중·고 등교수업을 1주일씩 추가 연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원어민 교사와 고등학생이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전북, 강원, 부산시 등 각 지역의 교육청 등은 연휴 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원어민 교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연휴 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생이 없는지 확인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A학생은 지난 연휴 동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고 자진 신고했다.

A 학생은 4일과 8일에서 학교에서 미술 실기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학교 측은 비상이 걸렸다. 이후 A학생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법적으로 미성년자가 출입할 수 없는 클럽에 다녀와 코로나19 검사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학생 관리를 강화하는 등 학교 방역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고3의 경우 등교수업이 당초 5월 13일에서 5월 20일로,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0일에서 27일로, 고1·중2·초3∼4학년은 27일에서 내달 3일로, 중1과 초5∼6학년은 6월 1일에서 6월 8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