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목발의 탈북자’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자. ⓒ크리스천투데이 DB
탈북 기독교인이자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를 이끌어 온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김정은의 사망설을 강력히 주장했다.

지 당선자는 3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며 북한 내부 소식통이 전해온 정보를 토대로 주장했다.

지 당선자는 김정은이 심혈관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이미 지난 주말 사망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 당선자는 “수술로 인한 쇼크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심혈관 쪽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수술 이후) 정신을 차릴 수 없고 통치를 할 수 없는 상태로 혼란에 대한 대비가 당 내부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사망으로 인한 내부 상황 변화에 대해서는 “지금 북한의 상황이 안 좋다. 후계구도에 문제가 있다”며 “중국으로 경제 대표단이 온다. 김정은의 요트가 나와 있다. 이런 것들은 외부에 신경을 (돌려) 시간을 끌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김일성과 김정일이 사망 이후 일주일이 지나 발표되었던 것을 비추어 김정은의 공식적인 사망 발표 시점은 이번 주말쯤으로 내다봤다. 발표가 늦어지는 것도 후계구도의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예측했다.

또한 김정은 사후 후계자에 대해 현재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 숙부인 김평일, 여동생 김여정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여정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김여정의 직접 통치보다는 김정은의 세 자녀에게 권력이 세습되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설립자 황장엽) 위원장도 최근 김정은의 사망설을 제기한 바 있다.

허 위원장은 지난 27일 제17회 북한자유주간 생방송에서 김정은에 대해 “죽지 않았으면 식물인간”이라며 “이미 죽은 김정은을 놓고 후계 구도를 위한 시간 벌기”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죽었다 해도 얼마든지 숨길 수 있다”며 “북한으로서는 후계구도가 가장 복잡한 문제이며 풀 수 없는 수수께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