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NG ON 정오기도회 50여일째
“한국 코로나19 대응, 세계 모범사례
기도로 함께한 한국교회에도 감사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해리 해리스 대사.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SARANG ON 정오기도회’에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 미국 대사가 참석해 인사를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한국교회와 연합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 앞에 민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SARANG ON 정오기도회’를 지난 2월 24일부터 50일 가까이 주일을 제외한 매일 진행하고 있다.

‘SARANG ON 정오기도회’는 사랑의교회 유튜브 채널인 SaRang On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정오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교회 측은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헌신과 섬김에 의미를 두고 기도회를 진행 중이며, 매일 1만여 명이 함께 무릎 끓어 감염병의 위기 앞에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다.

‘SARANG ON 정오기도회’에는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강준민 목사(미국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등 30여 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17일 정오기도회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참여해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강조하는 한편,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지구촌의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인사말 전문.

안녕하세요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의교회에서 이 힘든 시기에 화상회의 기술을 이용하여 성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현장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잘한 일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 초 이야기한 것처럼 미국을 세운 이들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도덕적 사회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권리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따르는 것임을 이해했습니다.

70년 전 한국과 미국은 서로 나란히 함께 싸웠고 함께한 것이 놀라운 동맹이 됐습니다 전쟁의 시련 속에서 하나되고 함께 흘린 피로 더욱 굳건해진 우리의 파트너십은 서로 힘을 합치면 어떤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공통의 가치, 사람 간의 연결,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근 우리의 노력을 통해 드러나는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통해 돋보입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한국의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사례가 됐습니다. 한국의 방식은 열린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힘과 지성, 자원을 한 데 모았습니다.

미국은 한국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싸운 것과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를 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동맹, 파트너, 친구 간의 긴밀한 협력만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동맹의 가치는 이런 고난의 시기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메시지를 여러분께 전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불어 목사님들, 장로님들, 집사님들과 주일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들은 중요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계속해서 강인하고 용기 있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