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집회 금지 방송을 반복적으로 송출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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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지난 주말, 똑같이 수백 명 인파가 몰린 유흥클럽과 대형 교회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이유로 투입된 공무원 숫자가 이처럼 확연히 달랐다”며 “교회에는 공무원 500명이 실제로 투입됐고, 클럽에는 ‘4명 정도 투입됐다’고 지방자치단체가 주장했지만 본 사람은 없었다. ‘방역(防疫)이 아닌 정치’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 관계자는 각각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후 10시~새벽 2시 사이에 구청 공무원과 경찰 등 총 4명이 관내 클럽을 돌며 다중이용업소 지침을 지키는지 확인했다”, “클럽 안에 직접 들어가 마스크 착용과 안전거리 유지 등을 업장 관계자와 손님들에게 주지시키고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에서는 시 측과 교회 측 간의 살벌한 대치가 이어졌으며, 교회 측이 찬송가를 틀면 시 측이 더 크게 경고 방송을 트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