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아마존강. ⓒPixabay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에 사는 코카마족 20세 여성이 첫 원주민 확진자가 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여성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사는 브라질 남부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콜롬비아와 페루 국경 인근 아마존 상류에서 가장 수가 많은 티쿠나스 부족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아마존 원주민들은 같은 부족끼리 모여 폐쇄적인 생활을 하는 데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매우 약하다. 또 경제 수준이 낮아 영양과 위생 상태가 열악한 경우도 많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브라질 내 85만 원주민들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