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각 처소에서 온가족 참여
나라와 민족의 치유와 회복 위해
시공간 제약 뛰어넘어 함께 기도

사랑의교회 온라인 중계 주일예배
▲온라인 예배 중계 모습.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일에 이어 8일에도 온라인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성도들이 가정에서 함께 예배에 참여하도록 했다.

사랑의교회는 1-4부 주일예배를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 실시간 생중계 예배로 진행했다. 이 외에 모든 공예배(수요 저녁 기도회, 새벽기도회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교회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명을 넘고 사망자가 늘고 있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해 성도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한 대응책”이라며 “교회는 모든 주중의 양육, 훈련, 공동체 사역을 오는 14일 이후로 순연했고, 이후 코로나19 현안과 관련해 모든 상황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위해 ‘가정예배를 위한 은혜 가이드’를 교회 홈페이지에 공지했으며, 전 성도들에게 SNS 등으로 안내문을 전달했다.

교회 측은 “지난 3월 1일 주일) 온라인 주일예배 생중계에 성도들이 홈페이지 인터넷 중계(2만여명), 유튜브 중계(2만 1천여명) 등으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그 외 주일학교와 대학 청년부(5천여명) 예배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참여 방식은 대부분 가족 단위 접속으로, 함께 예배드린 이들을 합하면 9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온라인 중계 주일예배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성도들. ⓒ사랑의교회
이날 오정현 목사는 ‘정체성(단 1:3-9)’이란 제목으로 “크리스천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굴복하지 않고, 담대한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신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기품 있는 그리스도인, 품격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주님께 쓰임받아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면서, 우리는 교회의 소중함,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조부모와 부모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예배드리며 특별한 은혜를 나눴고, 온라인 예배를 통해 하나된 마음, 하나된 감격을 누리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사랑ON 은혜게시판을 홈페이지에 신설, 성도들이 각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린 후 받은 은혜와 소감을 나누고 있다. 현재 7백여 편의 소감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예배의 감동 및 교훈 등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하여 중·고등학교 학생 및 대학, 청년부 사이에 공유하는 감사 릴레이와 일상예배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교회 측은 “모든 성도들이 온라인 예배로 두 번째 주를 보내면서 안주하지 않고,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나라와 민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기도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온라인 중계 주일예배
▲가족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 ⓒ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