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마을
▲지난 여름 두레마을 약초밭에서 알을 품었던 뱁새
한글이나 영어에서는 사랑이란 단어가 한 단어로만 쓰입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의 언어인 헬라어에는 사랑에 관한 단어가 3가지로 사용됩니다.

첫째, 육체적인 사랑, 주고받는 수준의 사랑은 에로스(eros)입니다. 선정적이라 할 때의 에로틱(erotic)이란 말이 거기서 나왔습니다.

둘째로 이지적인 사랑이 필로(philo)란 단어입니다. 영어에서 철학을 필로소피(philosophy)라 하는데, 필로(philo)가 사랑이고 소피아(sophia)가 지혜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랑과 같이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가페(agape)입니다. 아가페로서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인 동시에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사랑입니다.

성경에서 일러주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아가페(agape)입니다. 아가페(agape)로서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주는 사랑이요, 베푸는 사랑이요,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신약성경 요한1서에서 하나님을 다음 같이 일러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나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한1서 4장 16절)”.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누군가를 미워할 때 하나님과 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