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새 임원들. ⓒ크리스천투데이 DB

1. 김종준 목사, 제104회 총회장 당선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예장합동 제104회 총회장에 당선됐다. 특히 김 목사는 총회 정치권에서 무정치·무계파 인물로 분류됐던 인물이라 더 주목을 받았다. 김 목사는 교단 사상 최초로 안건 결의에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등 제104회 총회 회무를 진행하며, 총회장으로서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소강석 목사, 무투표로 제104회 부총회장 당선

소강석 목사가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또 소 목사는 예장 합동 측이 지난 2005년 제90회 총회에서 예장 개혁 측과 교단 통합을 한 이후 14년 만에 첫 '개혁 출신 부총회장'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3. 총신대, 이재서 박사 신임 총장 선출

이른바 '총신 사태'로 내홍을 앓던 총신대가 이재서 박사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박사는 시각 장애인이기도 하다. 학교와 교단 안팎에선 이 신임 총장을, 임시(관선)이사 파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총신대를 정상화시킬 인물로 주목하고 있다.

4. 총회 일부 인사들 대거 총대 탈락으로 정치권 지각 변동

일부 인사들이 총회 총대 선거에서 대거 탈각해 정치권 내 파동이 일어났다. 총대 선거에서 탈락된 인사들은 전남노회 A목사, 남광주노회 B목사, 대구노회 B목사, 서울남노회 C목사, 대구수성노회 D장로 등이며, 광주노회 E목사와 대구수성노회 F목사는 은퇴로 정치권에서 퇴장했다. 이 밖에도 소위 교단 정치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들이 고배를 마시며 정치권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5. 역사위원회, 순교자 발굴·사적지 지정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 함성익 목사)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회기 승동교회를 제1호 한국기독교역사 사적지로 지정한 이래 금산교회(2호), 초량교회(3호) 등 13호까지 지정했다. 한국기독교순교사적지로는 염산교회(1호), 만경교회(2호) 등 5호까지 지정했다. 또 지난해 11월 익산 서두교회를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했다. 아울러 회기 내 부귀중앙교회, 대구경북지역 제임스 아담스 선교사 사역지 4곳, 백령도 중화동교회 등을 사적지로 지정해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6. 교회 및 노회 분쟁으로 무더기 징계 사태

지난 몇 회기에 걸쳐 분쟁에 휘말린 노회에서 목사 및 장로들이 무더기로 징계 처분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해당 노회는 중부노회, 목포서노회, 중경기노회, 충남노회, 한성노회다.   

7. 중부노회 사태

중부노회 사태가 주목을 받았다. 제102회 총회 때 재판국 판결이 환부 결정되었으나, 당시 임원회는 환부를 검토한다는 이유로 5개월간 노회로 보내지 않아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8. 사랑의교회 양측 화해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측과 갱신위원회가 지난 수년 간의 반목을 뒤로하고 극적으로 화해해 교단 안팎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기에 부총회장인 소강석 목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강남예배당 사용 등에 대한 8개 항의 각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9. 총신대 일부 교수들의 성희롱 발언 의혹 사건

총신대 일부 교수들이 수업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총신대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한 뒤 이를 법인이사회에 보고했으나 이사회가 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0. 김종준 총회장, 총회 연금 가입

총회은급재단 이사장인 김종준 총회장이 총회 연금에 가입해 주목을 끌었다. 이로인해 총회 연금 가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