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 ⓒ크리스천투데이 DB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측과 갱신위원회(마당기도회, 이하 갱신위) 측의 합의안(가안)이 나왔다는 보도가 22일 나오자, 오 목사 측은 즉각 "아직 확정된 바 없는 일방적인 가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같은 합의안은 갱신위 측이 이날 발표했다. 양측 중재는 지난 7월 30일부터 5차례에 걸쳐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부총회장)가 했다고 한다.

합의안은 오 목사 측이 갱신위 측으로 하여금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강남예배당(사랑의교회 舊 예배당)을 무상 사용토록 하고, 필요시 2028년 12월 31일까지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밖에 △양측은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모든 소를 취하하고, 향후 이를 재소하지 않기로 했으며 △오 목사는 개인적 부도덕한 행위 등에 대해 언론에 공개 사과한다는 등의 내용도 이 합의안에 담겼다고 한다.

오 목사 측도 이날 "사랑의교회는 7년여 동안 강남예배당에서 독자적으로 기도회 모임을 가진 갱신위와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 아래서 화해를 모색 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협의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공유하겠다"며 "일부 언론에서 12월 22일 공개한 합의안(가안)은 아직 확정된 바 없는 일방적인 가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