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연
자신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만사에 의욕이 없고 귀찮게 느껴지며, 너무 쉽게 힘이 들고 피곤하며 늘 우울한 기분뿐일 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괜히 가슴두근거림이 느껴지기도 한다.

우울증은 극심한 우울감과 함께 의욕저하, 피로감, 두통, 복통, 가슴두근거림 등 다양한 정신 및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체적 증상인 가슴이 답답함, 어깨 통증, 소변 곤란이나 생리불순, 만성소화불량 등이 함께 나타나면 환자의 상태는 빠르게 악화된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우울증증상이 심해지고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생활에 큰 지장을 주면서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욕저하, 가슴두근거림 등의 우울증초기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부터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럼 가슴 두근거림 등 우울증 증상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임 원장은 근본적인 원인인 '심장의 기능'에 대한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한의학에서 우울증원인을 '심허증'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심허증은 심장이 허약한 상태를 말한다. 심장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우울감을 느끼고,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자신감을 잃은 상태가 된다. 심장은 신체의 모든 장기에 피를 순환하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기에 심장의 기능이 바르지 못하면 정신적인 증상은 물론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신체적 증상도 다양하게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어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장기인 심장은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허약해질 수 있다. 때문에 우울증극복방법을 찾는다면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이미 약해진 심장의 기능을 조율할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심장의 기능을 조율할 방법으로는 '정심방 요법'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임 원장은 "정심방요법은 한약, 침, 상담치료로 심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우울증치료방법이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8,000여건의 치료사례로 입증한 치료로 맥진, 복진, 설진, 경락기능검사, 체성분검사, 적외선 체열검사, 불안우울척도표, 혈동태검사, 식사태도척도검사, 간이정신진단검사, 기질 및 성격검사 등으로 심장을 정확하게 분석한 다음 그에 맞는 치료법이 쓰이고 친환경약재로 만든 한약이 사용돼 안전성 및 효과와 함께 우울증약 부작용이나 의존성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울증상담치료도 증상개선을 위해 병행 될 필요가 있다. 1:1상담, 인지행동치료, 생활습관교정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설명이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치료실에서 편안하게 진행되는 상담은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임 원장은 "꾸준한 치료를 통해 모든 장기의 기능과 기혈이 정상화되면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어 무기력감, 우울감,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우울증증상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늦지 않게 우울증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치료는 관련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유의사항 등을 파악한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이뤄져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