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석 선교사.

20세기 말에 새뮤얼 헌팅턴(Samuel P. Huntington)은 ‘문명의 충돌’이라는 저서를 통하여 “이슬람의 세계가 그 폭력성과 인구 폭발로 서구 문명과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유럽에서 그의 예언이 증명되고 있다. 동질문화권에서의 이동은 사회적인 문제를 안겨다 주지 않았다. 지금도 유럽 안에서 유럽인 이주는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른 문화와의 만남은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특히 이슬람과의 만남은 더욱 그렇다.

유럽의 이슬람 인구는 이민을 통하여 성장하였다. 유럽으로 들어오는 순수 이민자들은 1년에 약 170만 명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유럽 사람들의 평균 19%만이 이민자들이 자신의 나라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답변하였다. 영국인들의 69%는 이민자가 너무 많고, 이민자를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급기야 유럽의 정치지도자들 역시 다문화는 실패했다고 공언했다.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2010년 10월에 “다문화 사회를 건설해 공존하자는 접근법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했다. 프랑스 사르코지(Nicolas Sarkozy) 대통령은 2011년 2월 10일에 ‘프랑스식 이슬람’이 아닌 ‘프랑스 안에서의 이슬람’은 반대한다고 선포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총리는 2011년 2월 5일 독일 뮌헨에서의 국제안보회의 연설에서 “실패한 정책(다문화주의)을 접을 시간이 됐다”고 했다. 스위스 베른대의 크리스티앙 요프케(Christian Joppke) 교수는 “적어도 유럽에서는 이슬람교도들 때문에 다문화주의가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다문화 실패를 선언하자, 영국의 신문 데일리익스프레스(Daily Express)의 칼럼니스트 레오 미킨스트리(Leo McKinstry)는 유럽에서의 다문화 실패 원인을 4가지로 꼽았다. 첫째로 이슬람 테러리즘, 둘째로 무슬림에 의한 성폭력, 셋째로 폭력적인 범죄, 넷째로 마약이다. 유럽 다문화주의의 실패를 영국을 중심으로 살펴 보자.

1. 테러리즘

영국은 유럽 테러 네트워크의 중심지가 됐다. 영국에 있는 많은 이슬람 인구는 서방을 비방하는 책을 출판하며, 영국 은행은 테러리스트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은 영국에서 안정을 찾으며, 서방에 대한 테러를 조종할 수 있다. 영국 정보부에 의하면 약 16,000명이 테러에 관계되어 있으며, 그 중에 약 3,000명은 알-카에다 훈련을 수료하였고, 그 중의 몇 백 명은 영국을 공격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테러의 증가는 이슬람의 구원관과 관계가 깊다. 꾸란의 많은 구절이 알라와 이슬람을 위한 전쟁, 즉 지하드에 참전했다가 “순교”할 경우에 천국으로 안내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로 하여금 알라의 길에서 성전케 하여 내세를 위하여 현세의 생명을 바치도록 하라. 알라의 길에서 성전하는 자가 살해를 당하건 승리를 거두건 알라는 그에게 크나큰 보상을 주리라”(꾸란 4:74)

“알라의 길에서 순교한 자가 죽었다고 생각지 말라 그들은 알라의 양식을 먹으며 알라의 곁에 살아 있노라”(꾸란 3:169)

이처럼 이슬람의 알라는 알라와 이슬람을 위하여 싸우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보상을 준다.

많은 영국 무슬림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IS(Islam State, 이슬람 국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영국 무슬림들 가운데 2,000명이 IS에 참여해 싸우고 있다고 영국국회의원인 칼리드(Khalid Mahmood)는 파악하고 있다. 그 가운데 20여 명이 죽고, 약 500명은 이미 싸우고 돌아 왔다. 그들 가운데 영국에서 테러 관련자가 2013년에 25명,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만 40명 체포됐다.

북부 잉글랜드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여 이라크에 이슬람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니키 캠벨(Nicky Campbell)은 인터뷰에서 “영국은 타락했다. 따라서 나는 영국에 돌아갈 이유가 없다. 이곳에서 이슬람 국가를 세울 때까지 싸울 것이다. 만일 내가 영국으로 돌아간다면 총리가 업무를 보는 다우닝 거리와 버킹검궁에 이슬람의 검은 깃발이 휘날리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 무슬림에 의한 성폭력

성폭력에 대한 유엔의 공식 통계를 보면, 영국이 2009년 여성 인구 10만 명당 79.5명, 독일은 59.6명, 프랑스는 37.2명이 된다. 이에 반해 한국은 33.7명이다. 이처럼 영국에서 성폭력이 한국의 두 배가 넘는 것은, 무슬림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영국국회청소년위원회(Children's Commissioner) 부대표인 수(Sue Berelowitz)의 연구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14개월 동안 영국에서 2,409명의 소녀들이 아시안 조직폭력배(영국에서 아시안 조직폭력배는 무슬림 조직폭력배를 의미한다)에 의하여 성폭력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옥스퍼드(Oxford)주 법원은 9명의 무슬림 조직폭력배들이 저지른 79번의 범죄 행위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그들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가정에 문제가 있는 11~15살의 영국 소녀들에게 마약을 복용시키고 집단성폭력을 행사했으며 성매매를 강요하였다.

무슬림들이 성폭력을 쉽게 행하는 이유는 그들의 이슬람 교리와 관계가 있다. 이슬람에서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이슬람에서는 여성들에게 성욕을 감퇴시키기 위해 음핵절개수술(Female Genital Mutilation)을 하고 있다. 유니세프에 의하면 전 세계 1억 2천5백만 명의 여성들이 이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다. 영국에서는 1985년부터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2003년에 더욱 강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무슬림 여성 17만 명이 음핵절개수술을 받았다. 또한 현재 영국의 11세 이하 여자 어린이들 가운데 24,000명이 수술에 노출되어 있으며, 언제 수술을 받게 될지 모른다.

3. 폭력적인 범죄

영국인들은 2011년 8월 런던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인하여 이슬람의 폭력성을 깨닫게 됐다. 영국 경찰 통계에 의하면, 체포된 사람들 중 55%가 아시아 무슬림이거나 흑인이었으며, 13%가 범죄 조직의 일원이었다.

1991년부터 1995년 사이에 영국 감옥에서 이슬람 인구는 40% 증가했다. 영국의 조사기관인 파수꾼(Watchdog)에 의하면, 영국의 교도소에 있는 15~18세 죄수들 가운데 20%는 무슬림이다. 무슬림 수감자들 중 65% 이상이 18~30세의 젊은 무슬림들이었다. 1991년에는 영국 교도소에 무슬림이 1,957명 수감되어 있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11,683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22년 만에 596% 증가한 것이다. 특히 무슬림들은 감옥에서 서로 간의 형제애와 이슬람 신앙을 굳게 다지며, 매주 금요일마다 이슬람 예배에 참석하여 꾸란을 배우고 설교를 들으며 이슬람 원리주의에 심취하고 있다. 수감자들은 이미 살인과 폭력에 익숙한 사람들이기에, 미래의 이슬람 과격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에서 강력범들을 수감하고 있는 케임브리지주(Cambridgeshire) 교도소의 경우, 수감자 중 40%가 무슬림이다. 런던의 벨마쉬(Belmarsh) 교도소의 경우에는 전체 수감자의 3명 중 1명이 무슬림이다.

4. 마약

젊은 무슬림들은 학교에 무단결석하고 반달리즘·마약 밀매 등의 범죄자 및 조직폭력배로 성장했다. 브레드포드, 버밍햄 등 런던의 빈민가에는 실업, 도시 및 공동체의 부패를 경험한 젊은 무슬림들이 가족에게서 벗어나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마약을 모아 팔고 있다. 1990년대 영국 감옥에는 무슬림 수감자들이 급증했으며, 그 중 4분의 1이 마약 관련 혐의로 잡혀 온 사람들이었다. 런던의 타워 햄릿(Tower Hamlets)의 자치구 경찰 발표에 따르면 마약 관련 혐의를 받은 사람의 50%가 방글라데시 젊은이들이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대마초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마약 복용으로 인한 범죄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흑인과 소수민족이 전체 수감자의 42%에 이른다.

유럽은 다문화정책 실패로 인하여 국가적 혼란에 빠졌다. 그런데 이미 유럽이 실패를 선언한 다문화정책을 한국은 오늘도 과감하게 실행하고 있다.

유해석 선교사
FIM국제선교회 대표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