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연합교회 양승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의 새벽기도회에는 매일 70여 명의 성도들이 나와서 뜨겁게 기도한다. 오전 6시에 시작하던 새벽기도회 시간을 좀 더 이른 시간인 오전 5시30분으로 앞당긴 이유는 새벽에 잠시라도 더 기도하고 일터로 나가기 원하는 성도들이 많기 때문이다.

뜨거운 성령파가 많은 것이 순복음교단의 특성이지만 뉴욕순복음연합교회의 새벽기도회에는 단순히 뜨거운 기도 보다 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성도들 마음 안에 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새벽기도회를 지킨다는 열정이다.

토네이도가 뉴욕을 휩쓸고 지나가던 때에도 새벽기도회에 나와 기도하는 성도들도 있었다. 폭설로 인해 차량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때에도 어떻게든 새벽기도회에 나오던 성도들은 순복음연합교회 기도의 불꽃이 돼 지금도 매일 새벽 성전을 지키고 있다.

이런 성도들의 열정은 양승호 목사의 목회철학과도 통한다. 양승호 목사도 어떤 일이 있어도 새벽재단 불이 꺼지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양승호 목사의 신념에 따라 성도들도 굳은 날씨가 계속되는 중에도 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성실히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양승호 목사는 “각자의 사정이나 갈급함 때문에 교회를 찾는 분도 있지만 매일 새벽에 오시는 대부분의 성도들은 교회를 제일 사랑하는 분들이라 해도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런 성도들이 새벽에 교회를 찾는 한 힘을 주기 위해 새벽 말씀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순복음연합교회는 새벽기도회 외에도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등을 특별히 구별해서 지키고 있다. 수요예배는 예배를 특화시켜 강해설교를 진행한다. 레위기, 요한계시록 등을 주제로 두고 수요일마다 집중적으로 강연하는 것이다. 양승호 목사는 강해설교 때는 칠판에 직접 핵심 내용을 기록하면서 성도들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날 강해설교를 기록한 교육 교재를 성도들에게 나눠주는 것도 특징이다.

금요철야예배에는 200여 명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저녁 9시부터 찬양을 시작해 9시45분까지 준비찬양을 한다. 예배당 앞의 강대상을 없앤 상태에서 20분~25분간 설교를 전하고 나머지 시간은 통성기도와 안수기도를 진행한다. 은사집회로 진행되는 금요철야예배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주일예배는 성도들이 주일성수를 통해 거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엄숙하게 드린다. 매주 첫째 주일을 성찬주일로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