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목사회 회장 손태정 목사(좌), 자문위원장 문현봉 목사(우). ⓒ지재일 기자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오렌지카운티목사회 회장 이취임식 및 자문위원 위촉식이 지난 1월 29일(토) 예수비전교회(담임 박대근 목사)에서 개최됐다.

제30대 회장으로 손태정 목사(주성선교회, 한생명교회 협동목사)가 취임했으며, 이사회 대신 운영자문위원회를 조직하고 위원장에 문현봉 목사(복음루터교회)를 위촉했다.

오렌지카운티목사회 이사회는 목사회가 어려움에 처하게 된 책임으로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자연스럽게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정 목사는 “오늘날의 패역함이 누구의 문제이고 책임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목회자들 때문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게 되었다”며 “이런 마음으로 목회자들부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모이기 원한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모여 기도하고 교제하는 가운데 도전과 힘을 받고, 목회자들을 섬기는 교육사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에 따라 오렌지카운티목사회는 목회자 대화법, 나눔과기쁨 사역, 체육 레크레이션, 가정사역, 장례문화, 큐티, 선교, 교회 개척과 성장, 밴드 목회, 내적치유, 목회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목사회 협력 강사들을 위촉해 2월부터 정기적으로 목회자 섬기기 교육을 실시한다.

손태정 목사는 “어려운 개척교회 시절, 훈련을 위해 세미나를 참석하려 해도 참가비용이 들어 부담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며 “비슷한 어려움에 있을 목회자들을 위해 무료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며 섬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회장 박대근 목사는 “1년간 어려움 가운데 있었지만 새롭게 시작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목회자들의 회복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회복되고 거룩한 하나님의 도성이 되도록 협력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 설교(본문 왕상 19:1~8)한 박동건 목사(CRC한인교회 담당디렉터)는 “엘리야가 큰 능력과 이적을 드러냈지만 본문의 모습은 차라리 죽고 싶다고 할 정도로 지치고 탈진한 모습처럼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사역에 대한 강박이나 부담 때문에 지쳐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건 목사는 “그러나 기도하는 곳에는 분명 성령의 위로와 역사가 나타난다”며 “같은 문제와 소명이 있는 목회자들이 모일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교했다.

30대 오렌지카운티목사회 임원은 회장 손태정 목사 이하, 부회장 이천선 목사(남가주형제교회), 총무 김홍권 목사(페트라교회), 협동총무 이근환 목사(다솜교회), 서기 임금빈 목사(주성교회), 회계 장철호 목사(한생명교회), 감사 선광우 목사(뉴조이스교회) 등이다. 새로이 조직된 운영자문위원 위원장으로 문현봉 목사(복음루터교회), 박대근 목사(예수비전교회)등이 위촉됐으며, 부위원장으로 강남중 목사, 박동근 목사, 박두헌 목사, 박상목 목사, 이종은 목사 등이 위촉됐다. 교육을 위한 협력강사로는 강남중 목사(목회자 대화법), 강신권 목사(나눔과기쁨), 강윤택 목사(체육, 레크레이션), 금병달 목사 금정진 사모(가정사역), 김영 목사(장례문화), 김종경 목사 김태환 목사 김은애 사모(큐티), 김정한 선교사(선교), 류모세 목사(열린다 성경세미나), 박동건 목사(교회개척, 성장), 장학일 목사(밴드 목회), 피터강 목사(내적치유), 크리스티나 강 목사(목회 리더십) 등이 위촉됐다.

▲오렌지카운티목사회 이취임예배 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