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내에서 찬양 콘서트를 열고 있는 라이즈업타일랜드
▲도이수텝 사원에 올라가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다. 사진은 도이수텝 사원.
▲이번 집회에서는 연인원 8천명이 참석해 7백명이 결신했다. 이들은 현지교회에서 양육에 들어간다.

라이즈업코리아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라이즈업타일랜드’를 열어 한국·미국 집회에 이어 또 한번의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라이즈업타일랜드는 현지 한국인 선교사의 요청으로 준비되기 시작했으며, 8일부터 일주일간 태국의 교육도시 치앙마이에서 열렸다.


라이즈업타일랜드는 상당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집회를 며칠 앞둔 12월 말 연쇄 폭탄테러가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태국 현지는 비상사태로 접어들었고, 당국은 방콕과 치앙마이에서의 신년맞이 축제를 취소하는 등 단체행사를 자제시켰다. 현지 라디오에서도 라이즈업타일랜드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같은 위험스러운 상황에서도 라이즈업타일랜드는 상당히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20여 명의 단기선교팀은 아침 저녁으로 모여 기도했고, 낮에는 거리로 나가 부지런히 캠퍼스 전도, 시가지 전도, 도이수텝 땅밟기 등을 진행했다.

학교의 허락을 받아 캠퍼스에서 개최한 게릴라 콘서트는 현지에서 최고 상류층에 속하는 대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1백여 명이 치앙마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불교 사원 ‘도이수텝’에 올라가 찬양하고 기도했다.

본 집회 ‘라이즈업타일랜드’는 12, 13일에 치앙마이 7백년경기장에서 열렸다. 테러 직후인지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40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됐다. 집회는 성공적으로 치뤄졌다. 집회 형식의 기독교 문화를 처음 접해 본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첫날 12일에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집회에 참석했지만 13일 집회에서는 한국에서처럼 함께 뛰면서 열기있는 집회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12일 집회에는 3천명이, 13일 집회에는 5천명이 참석해 총 7백여 명이 결신했다. 기독교 역사가 170년이 넘었지만 복음화율이 0.075%에 불과한 현지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이는 상당한 성과다. 결신자들로부터는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의 기본 정보들을 받았으며, 이제 현지 한국인 선교사와 교회가 이들을 양육한다. 또 이번에 결신한 학생들은 각 대학에 라이즈업타일랜드 동아리를 결성한다.

라이즈업코리아 측은 이번 집회의 성과로 ▲기독교문화를 거의 접해보지 못했던 수천명의 학생들에게 기독교문화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준 것 ▲전통적 불교국가에서 수백명의 대학생들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것 등을 꼽았다. ▲또 치앙마이 도시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는데, 이는 치앙마이가 중국을 비롯한 주변 공산권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도시라는 것,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고부터는 홍콩의 주요선교단체 본부들이 치앙마이 쪽으로 이동해 선교거점도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최근에는 치앙마이로 들어오는 탈북자 수가 늘었다.

한편, 라이즈업타일랜드에 참가했던 일본, 중국, 미얀마, 라오스, 인도 선교사들이 라이즈업코리아 측에 자신의 선교국가에서도 라이즈업 집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라이즈업재팬, 라이즈업차이나, 라이즈업미얀마, 라이즈업라오스, 라이즈업인도…. 라이즈업코리아는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역사를 열어주셨다. 이제 한국에서 일어난 부흥의 불씨가 아시아 전역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