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모습. ⓒ병원 제공

우크라이나 의료관광협회(회장 비올렛타 야늬세브스카야)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을 방문, 양국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상호 환자 의뢰, 의학정보 교류, 기술 지원 및 시설이용 협력 등 공동 협력방안들이다.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야늬세브스카야 회장을 비롯해 스트로코브스카야 잡지 ‘Doctorgeo & Doctor SPA’ 편집장 등 4명이 방한했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류순식 사무처장)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한 우크라이나 방문단은 부산의 의료기술과 관광 인프라를 시찰하고, 우크라이나 및 CIS 국가에 부산을 소개함으로써 중앙아시아 지역 의료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방한 일정 중 종합병원급 이상으로는 유일하게 고신대복음병원을 찾았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건강검진 협력센터를 개소하는 등 중앙아시아 의료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카자흐스탄 현지에 의료진을 상주시키며 카자흐스탄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임상 진료와 진료시스템 구축,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등 각종 협력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모두 만점

이와 함께 고신대복음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1개 평가항목 모두 만점을 획득, 7년 연속 1등급 병원에 선정됐다. 부·울·경 지역에서 급성기뇌졸중 평가 7년 연속 1등급은 고신대복음병원이 유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3월부터 3개월간 급성기뇌졸중환자를 진료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0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 고신대복음병원은 최고점인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급성기 뇌졸중은 흔히 ‘중풍’ 혹은 ‘풍’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뇌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유봉구 교수(진료부장)가 이끄는 신경과를 중심으로 신경외과·재활의학과·응급의학과 등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초기 치료가 중요한 환자들을 위한 원스톱 케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소에는 다학제 협진센터를 통해 환자를 위한 맞춤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힘 써 왔다.

유봉구 교수는 “고신대복음병원은 예전부터 암센터로 유명했는데, 2000년대 이후 뇌졸중을 비롯한 급성기 질환에 강점을 가진 병원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뇌졸중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학 원장은 “급성기 뇌졸중 평가 7년 연속 1등급을 통해 지난 2월 확장 개소한 뇌졸중 집중치료센터의 운영 결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직원들이 이를 동기 삼아 급성기 중증환자를 위한 의료 질 개선과 환자 만족을 위해 더욱 꾸준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