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서대문 측(총회장 함동근 목사)이 16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기하성 통합을 위한 기도성회’를 개최했다고 국민일보가 17일 보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 “기하성이 나뉘어 있으면 별 볼 일 없는 군소교단에 불과하지만, 통합하면 한국교회에서 장로교회 다음의 대형교단이 된다”며 “마침 이영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으니 기하성이 성령운동의 깃발을 들고 앞장서면 한국교회는 물론 한국사회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국민일보는 양 교단의 통합이 성사되면 교회 수 4400여개, 성도 수 180만명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에 이은 제3의 대형교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는 또 이영훈 총회장과 함동근 총회장이 각각 “양 교단은 같은 뿌리에서 나와 같은 역사, 같은 교리를 지니고 있으므로 하나 되라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반드시 합력해 선을 이뤄야 한다” “차기 총회에선 양 교단이 기쁨으로 하나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성회에는 양측 교단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