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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모인 케냐 학생들의 모습. ⓒAM

“한 학생이 성경으로 수업을 받기 위한 금액, 1달러”.

케냐는 인구 80%가 크리스천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그 비율이 굉장히 높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종교 과목으로 성경을 배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슬람 영향으로 무슬림이 많은 학교에서는 크리스천 아이들도 무조건 코란(꾸란)을 공부해야 한다. 형편이 어려워 성경 교과서를 구입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인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이슬람에서 포교 일환으로 배포한 코란을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 1달러가 없어, 읽고 싶은 진리의 말씀을 접할 수 없는 것.

케냐 Mbooni Girls High school에 다니는 완주쿠 역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성경 교과서를 구입할 수 없었다. 그러나 후원자의 지원으로 성경 교과서를 갖게 됐다.

이후 완주쿠는 성경을 읽고 수업을 들으면서 궁금증이 생겼고, 자라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진학해 전문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싶다는 꿈도 갖게 됐다.

완주쿠처럼 올해 케냐에서 성경 교과서만 있으면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 무려 10만 명 정도라고 한다. 1만 원이면 학생 10명이, 10만 원이면 학생 100명이 성경을 받을 수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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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쿠 학생. ⓒAM

이에 아시안미션(대표 이상준 선교사, 이하 AM)에서는 미션펀드(대표 김햇님)와 함께 공동모금에 돌입했다.

모금 전액은 케냐 정부에서 정식 교과서로 인정받은 ‘스쿨 바이블(School Bible)’ 제작에 사용된다. 이 책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전하는 단체 원바디(ONE BODY)를 통해 전달된다.

케냐 A 선교사는 “케냐 학교에 성경을 공급하는 사역은 이슬람 확산을 막고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강력한 사역이 될 것”이라며 “각 학교에서 과목 교사들을 추천받아 성경교사로 교육시켜, 학생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성경을 묵상하고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케냐 학생들에게 성경이 제때 전달되려면 곧 성경 인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약 3천 7백만 원의 후원금이 모금된 상황이다.

성경 교과서 긴급지원 모금은 AM 모금채널과 아래 미션펀드 모금 링크를 통해 3주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AM은 케냐 성경 인쇄 일정 후 탄자니아, 필리핀, 과테말라, 미얀마 순으로 성경을 계속 보급할 예정이다.

모금 참여: 미션펀드 공동모금 링크
https://missionfund.org/go/?pi=soskenya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