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훈훈한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이 ‘가족’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후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

진태현은 “몇 주 전 우리 딸은 엄마 아빠가 다니는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줄 아는 딸이 되었으면 아주 좋겠다”고 했다.

이어 “종교인이 아닌 나보다 남이 먼저인 배려가 넘치고 사랑이 많은 예수님 닮아가는 진짜 크리스천, 그런 딸이 되길(바란다)”며 딸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앞서 진태현과 박시은은 “연기, 작품으로 인사 드려야하는데 이런 일로 알려져서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고 좋은 작품,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도 성공, 명예, 잘남, 뛰어남보다 사랑, 나눔, 배려, 책임, 낮음을 먼저 가르치겠다”고 했다.

또 “존경하는 우리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저희 둘이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면 잘 따라오고 잘 살아낼 거라 믿는다”며 “말보단 삶으로 살아내는 가정, 가족이 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지난 2013년 개척한 조정민 목사의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2015년 결혼하며 제주도 보육원 ‘천사의 집’을 방문했고, 이후 70여명의 아이들을 ‘조카’ 삼고 꾸준한 인연을 맺고 후원하다 지난 달 20대의 딸을 입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