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은 8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교계 지도자 및 원로목회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복음화대성회 및 원로목회자 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는 오는 7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년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및 원로목회자 체육대회'의 철저한 준비와 많은 원로목회자의 동참을 독려하고 당일 참석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중보기도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개최됐다.

기도회는 차모세 목사의 찬양인도로 뜨겁게 시작됐다. 이후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한국기독언론재단 상임대표회장)의 사회로 김동권 목사(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의 대표기도, 이상칠 장로(한국기부재단 본부장)의 성경봉독, 이현정 목사(예수한국세계선교협회 회장)의 하모니카 특별연주, 강영선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총재)의 설교로 이어졌다.

강영선 목사는 '인생은 연극이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총연출을 맡고 계신 연극에서 복음사역이라는 배역을 맡은 배우"라며 "배우의 생명은 연출자의 의도대로 최선을 다해 배역을 감당하는 것이기에 원로목사님들께서도 배우로서 사나 죽으나 연출자이신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칭찬받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가 '나라의 안정과 경제'를 위해. 김진호 감독(기감 증경감독회장)이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위해. 백승억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가 '원로목회자체육대회'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김인태 원로목사(76, 키르키즈스탄) 파송에 이어, 김상봉 원로목사(74)를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하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원로목회자
▲준비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임원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는 "목회와 선교의 현장에서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위해 한평생 헌신해 온 원로목회자를 응원하고, 섬기며, 또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로 죽는 날까지 선교사명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돕기 위해 재단에서는 원로목회자들의 건강문제, 신앙생활, 봉사, 경제, 주거 등 다각적인 문제를 연구해 후원하고 있다"며 "원로목사님들께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하시는 것이 주의 크신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했다.

한은수 감독(한국원로목자교회 담임)은 "지난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로목회자 3천여 명이 모여 전세계 기독교 역사상 유래가 없는 기도회와 체육대회로 영적, 육적 각성을 이루었다"며 "올해 기도회와 체육대회를 통해 사명이 남아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체력 또한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원로들이 모여 기쁨을 나누는 장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우리나라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강할 때 민족의 번영과 안정을 지켜왔다.  원로목회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간절한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회복과 민족복음화를 활성화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며 "또한 체력은 영력이므로, 체육대회를 통해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야 건강한 기도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기도 사역을 감당하시기 위해 원로목회자님들께서도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관리하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체력 증진과 회복을 다시 점검하는 귀한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및 원로목회자 체육대회'는 원로목회자가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대성회는 원로목회자 뿐만 아니라 평신도도 참석이 가능하다. 사무국은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비단 원로목회자만의 행사는 아니고 한국교회 전체의 연합행사"라며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매주 수요일 10시 한국원로목자교회(담임 한은수 감독, 목자카페)에서 드리던 예배는 참석인원이 많아져 앞으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드리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02-741-5407, 참가신청 사무국 02-395-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