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와 미주한인전국재단이 공동주최한 ‘2014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주일 예배’ 주요 참석자들. ⓒ워싱턴D.C=조요한 기자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인환 목사)와 미주한인전국재단(총회장 이우호)이 공동주최한 ‘2014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주일 예배’가 1월 19일 오후 7시(현지시각)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열렸다.

예배는 박상섭 목사(워싱턴교협 총무)의 사회, 김영천 집사(워싱턴교협 부회장)의 기도, 정인량 목사(워싱턴교협 증경회장)의 설교, 특별기도, 드보라워십댄스선교단(단장 강정아 목사)의 특별찬양, 홍덕진 목사(워싱턴교협 회계)의 헌금기도, 이태봉 목사(워싱턴교협 서기)의 광고, 최윤환 목사(워싱턴교협 증경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정인량 목사는 마태복음 11장 12절을 본문으로 “도전 천국”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는 본문은 ‘천국 스스로 이 세상을 향해 밀려들어오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니 침노하는 자는 그 천국을 낚아채게 될 것이다’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른 종말관과 내세관을 가르치지 않는 현 시대에, 우리는 ‘천국이 허구가 아니라 실제’임을 전파하고, 우리 자신이 보이는 천국으로 살고 있는지, 천국의 침노꾼으로 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 천국을 이 세상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되자. 하나님의 나라가 미주한인전국재단과 워싱턴교협, 메릴랜드교협을 통해 이 지역사회에 밀려들어올 수 있도록 하자”고 축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미국의 신앙 회복을 위해(워싱턴교협 증경회장 김양일 목사), 차세대 정체성 회복을 위해(워싱턴원로목사회 총무 박태환 목사),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워싱턴교협 증경회장 배현수 목사) 각각 기도했다.

예배 이후 미주 한인의 날 축하 순서는 임낙길 목사의 한미 양국가 색소폰 연주, 미주한인전국재단 이우호 총회장의 환영사, 미주한인전국재단 정세권 명예총회장의 미주 한인의 날 미 의회 결의문 낭독, 박근혜 한국대통령 축사(최인환 목사가 대독), 오바마 미국대통령 축사(이우호 총회장이 대독),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페니 그로스 메이슨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메릴랜드교협 회장 최정규 목사, 워싱턴원로목사회 회장 박석규 목사의 축사, 정세권 명예총회장의 광고, 워싱턴교협 회장 최인환 목사의 폐회사로 진행됐다.

이우호 총회장은 “1620년 영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넜던 청교도 102명이 온갖 어려움을 겪고 오늘의 미국을 건설한 것처럼, 한국 최초 선교사들은 일제의 침탈과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시기에 인천내리감리교인들을 중심으로 한국인 102명을 미국으로 이주시켰다”며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신앙적으로 타락해 가는 미국을 재건하도록 한국 백성들을 택하여 이 땅에 보내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 미주 한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며 살자”라고 전했다.

메릴랜드교협 회장 최정규 목사는 “이제는 한인교회가 미주한인사회에 올바른 길을 제시해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다민족들이 모여 사는 이 미국땅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돌아볼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