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열왕기상 17:8~16 말씀에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 선지자에게 자신들이 마지막 먹고 죽겠다고 아꼈던 음식을 먼저 가져오라는 요청을 받았다. 선지자는 “그리고 나머지를 너와 네 아들을 위해서 만들어 먹어라”는 말을 했다. 사르밧 과부가 그 말씀에 순종해서 마지막 그가 떡을 만들어 가져왔을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가뭄이 다할 때까지 통에 가루나 기름이 떨어지지 아니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과 더불어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람들, 선지자나 제사장, 그리고 주의 말씀을 증거하는 사람을 나 자신의 판단력과 이해력보다 더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해서 손해보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는 지도자들보다 자기 자신을 더 신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목사님의 설교 말씀보다도 자기 생각과 자기 고집을 더 앞세운다.

하나님을 몰랐던 나아만 장군도 인간의 지식에 기초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신뢰를 가지고 따랐을 때,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게 될 때 기적이 나타난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신뢰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도와주시는 것이다.

여호수아 1:7에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라고 말씀했다. 우리가 형통하게 되는 비결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또 역대하 26:4-5에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고 말씀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형통하도록 역사하신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형통하고 하나님의 도움이 끝나는 순간 우리 삶은 모든 것으로부터 막히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며 도와주실 때는 항상 승리했지만, 하나님께서 외면하실 때는 모든 전쟁에서 패하고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비참한 경험을 했다.

프랑스의 신학자 존 칼빈은 “우리의 모든 생활을 하나님께 맡기고 선지자들을 신뢰할 때 우리는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의 잘못된 신앙이나 잘못된 생각, 비뚤어지고 교만한 마음, 탐욕과 욕심에 빠진 것을 바로잡아주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영국의 목회자 스펄전은 “주의 선지자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자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형통하는 복을 받는다”고 말했다. 주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는 것이 인생 문제가 해결되고 형통의 축복을 받게 되는 길임을 설명한다.

형통의 축복을 통해 우리 삶은 승리를 경험하게 된다. 시편 20:5에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까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낙심하고 절망하고 또는 포기하고 자살하고 어려움에 봉착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앙망하고 하나님 의지하는 사람은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그래서 요한일서 5:4에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라고 말씀했다. 믿음으로 이긴다. 절대로 믿음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 반석같은 믿음, 살아있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충성·봉사·헌신할 때, 하나님께서는 믿음에 따라 역사하시는데 믿음이 크면 크게 역사하시고 믿음이 작으면 작게 역사하신다. 우리는 깃발을 세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하나님을 신뢰함을 통해 우리는 삶의 형통을 경험하게 되고 형통한 삶은 승리의 삶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함께할 때 우리는 승리하게 된다.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게 만들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