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릿무브먼트 포럼 및 기도회 참석자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령의 운동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남가주빛내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용덕 목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각) 뉴스피릿무브먼트 포럼 및 기도회를 열고 미주 지역의 영적 침체와 타락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한인교회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뉴스피릿무브먼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령으로 사람을 깨우고 가정을 변화시키며, 사회와 나라와 열방을 성령의 시대로 만들어 가자는 운동이다. 이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성경회복운동과, 성령 충만한 세계를 만들자는 성령회복운동, 모든 이가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자는 성결회복운동을 지향한다. 회원은 1차적으로 10만명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고, 순수한 헌금과 집회 헌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갈 계획이다.

박 목사는 이 운동이 출범하기 전 준비 모임 형식의 포럼에서 동성애가 야기하고 있는 이 사회의 위기에 관해 소개했다.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기독교적 가치관에 어긋나는 성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들의 목소리를 내며 권리를 주장하는데, 크리스천들의 영적 목소리는 아주 작고 미미한 실정이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기업들이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 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 커피 전문점의 경우는 기부금의 100%를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관련 단체에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결혼을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으로 규정하고 있는 연방결혼보호법을 폐지하기 위해 거액의 자금을 후원받고 있는 셈이다.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약 70여개의 대기업들이 연방결혼보호법 폐지를 위한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기독교계의 반대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 이런 영적 침체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힘을 모으고 기도를 모아서 대처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이번 뉴스피릿무브먼트를 시작하게 된 동기다.

박용덕 목사는 “이 운동을 1년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며 “많은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포럼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OC목사회의 신종은 목사가 예배 인도, OC교협회장 엄영민 목사가 설교, OC교협 이사장 윤성원 목사가 축도를 맡는 등 OC 지역 목회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박용덕 목사의 설명이 끝난 후에는 모인 목회자들이 모두 함께 미주의 영적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박 목사는 “앞으로 남가주 전체 목사들을 모시고 뉴스피릿무브먼트 창립예배를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