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유학생선교회가 29일 첫 집회를 갖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집회에서 대표인 한경훈 목사(우측 첫번째)가 기도하는 모습. ⓒ류재광 기자

유학생들을 전문적으로 선교하고 케어하고자 창립된 시드니유학생선교회(SOS; Mission Saving Overseas Students in Sydney, 대표 한경훈 목사)가 29일 첫 집회를 갖고 본격적 사역의 시작을 알렸다.


시드니유학생선교회는 유학생들의 삶을 붙들기 위해서는 일시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해 ‘1:1 결연’ 방식으로 유학생선교에 나선다. 즉 유학생들과 이들을 신앙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장년층인 ‘가디언’들을 모아 훈련하고, 이들을 1:1로 연결시키는 것.

먼저 호주에서 뿌리내린 가디언들은 매일같이 자신과 결연을 맺은 유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유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겼을 경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표인 한경훈 목사는 시드니한인연합교회(담임 류성춘 목사)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청년 시절 많은 꿈을 갖고 호주까지 왔지만 그것을 실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이 사역을 시작했다”며 “청년들뿐 아니라 그들을 도울 장년층도 점차 더 많이 참여해서 유학생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이루시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또 진기현 목사(시드니교협 회장)가 (딤전4:6~16)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진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말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과 행실을 훈련해야 한다”며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 세상에 본이 될 때 마침내 세상은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은 시드니한인연합교회의 류성춘 목사가 축도함으로 집회가 마무리됐다.

시드니 유학생 선교회는 앞으로도 시드니한인연합교회에서 매 주일 저녁 7시 집회를 갖고 이를 통해 가디언들을과 유학생들을 훈련 및 조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