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메탁사스
▲에릭 메탁사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에릭 메탁사스(Eric Metaxas)가 “미국인들이 종교의 자유와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서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름뿐인 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발표한 신간 ‘If You Can Keep It: The Forgotten Promise of American Liberty’에서 그는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은 미국이라는 국가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자유에 너무 안주하고, 자치에 대한 능력을 의도적으로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붙들어야 하는 권리와 책임에 대해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는 곧 미국을 망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세계도 이를 알고 있다는 것.

메탁사스는 17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들은 우리가 가진 것을 갖고 싶어한다. 이러한 개념의 중심에 기독교 신앙이 있다. 이는 단순히 정부에 대한 세상적 개념이 아닌,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과거에는 전혀 없었던 공동체에 대한 개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776년 미국을 세울 당시 자치에 대한 개념은 매우 생소하고 거친 것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있다. 우리는 이에 적합한 존중을 잃어버렸다. 이 개념은 모든 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거의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0년 동안 미국 사회가 세속화된 결과, 종교적 자유가 무너지고 공적 영역에서 신앙이 제한을 받게 됐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은 신앙과 미덕이 자유와 자치를 더욱 번영케 하는 것임을 이해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조금은 세속적이라고 생각하는 프랭클린과 제퍼슨을 포함한 모든 ‘건국의 아버지들’은, 기독교 신앙의 강력한 표현들이 미국적 실험이 성공하는 데 핵심임을 알고 있었다. 이들 모두 신앙과 미덕이 모두를 위한 자치와 진정한 자유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의 정체성을 지속시켜 줄 수 있는 중요한 것들을 우리가 파괴해 온 것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다시 배워야 하는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