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교회
▲은혜로교회 교인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은혜로교회 박형택·이인규·예장합신피해자대책협의회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단 정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사과와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신옥주 목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칭 은혜로교회 전직 강도사 및 피해자 가족이라고 나선 이들은 거의 대부분 은혜로교회와 성도에게 피해를 입힌 이들이며, 또한 사기 혐의로 현재 고소 중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자들로서, 사회에서도 인정받지 못할 자들을 모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어 누가 진짜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것은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에 영원한 복음을 전파하시는 신옥주 목사님과, 은혜로교회 전 성도와, 피지 선교지에서 황무지를 개간하여 유기농으로 농업혁명을 일으키며 IS와 태풍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가로막는 대적행위"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한 적이 없음에도 이를 주장했다고 비방한 것과, 자칭 피해자 가족들이 구체적 자료 없이 주장만 하고 있으며 가족을 사랑한다면서 양육권 및 양육비 소송을 걸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 가정 파괴의 책임은 비전문·무자격 상담가들의 왜곡된 상담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혼당한 성도가 8명, 이혼소송 중인 성도가 5명, 가족 간 불화로 고통받는 성도가 70명,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이단에 빠졌다고 핍박과 괴롭힘을 당한 성도가 8명, 정신병원에 감금당한 성도가 2명, 정신병원에 입원될 뻔한 성도가 1명 등 94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들은 △잘못된 이단 규정을 철회하고 공개 사과할 것 △모든 거짓 글들을 삭제할 것 △이혼을 조장하는 불법 가정상담을 중단할 것 △여론몰이를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