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거물급’ ‘尹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 영입… 국회 입성 전망 밝혀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아시아 국가 최초 한미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도입
독도 방문 시도 日 의원들 입국 거부하고 사과 받아내
문 정권 당시 北인권재단 출범 및 대사 임명 위해 시위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 변호… 구속영장 기각시켜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자유통일당이 연일 거물급 인사들을 영입하며 그 어느 때보다 국회 입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자유통일당은 22일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남성 비례 1번으로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이름을 올렸다.

석 전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1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수 우파 정당 선택지 확대와 보강이 시급하다”라며 “자유통일당이 악성 좌파 정당에 맞설 진성 우파 정당으로 적합하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자유통일당을 자유우파 진영의 한 축으로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자유통일당은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비례대표 원내진출 기준선 3%를 뛰어넘는 4.2%의 지지율을 기록, 석동현 전 사무처장의 당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석 전 사무처장은 그동안 공무를 수행하면서 유의미한 행적을 남겨 왔는데, 특별히 국민적 공감을 받는 일들이 많다.

2011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재직 당시 한미 양국 국민들의 ‘무인자동출입심사대 상호 이용’ 합의를 이끌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미국과 상대국 무인 입국 심사대 이용으로 장기간 대기하는 일 없이도 입국할 수 있게 했다.

2011년 8월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3명이 독도 일본령을 주장하며 독도 방문을 시도했을 때는, 이들의 입국 심사를 거부하고 돌려보내며 사과까지 받아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3년엔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256번째 회원으로 등록됐다.

2020년엔 문재인 정부의 북한 눈치보기로 북한인권법이 시행된 지 4년째임에도 핵심 기구인 북한인권재단 출범과 북한인권대사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 앞 1인 시위에 참여했다.

특별히 2018년 당시 민간인 사찰 지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 기무사령관을 변호해 구속영장 기각을 이끌어냈으며, 이 전 사령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그를 위인이라 표현하며 수상 과정에서 고인이 겪은 부당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절친으로 잘 알려진 석 전 사무처장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상임 대외협력특보를 맡기도 했었다.

만약 석동현 전 사무처장이 22대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후보로 국회에 진출한다면, 윤석열 보수 정부 성공과 운동권 친북 정치 세력 퇴출을 총선 어젠다로 제시하고 있는 자유통일당 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석 전 사무처장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법무부 재직 당시 국회 법사위에 자주 출입했었고, 오히려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입법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아 놀랍게 생각했다“며 적극적인 입법 활동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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