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권 인정되면, 안락사 합법화 운동 시작될 것”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제31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낙태죄 아직 입법되지 않는 이유,
출산·양육 어려움에만 집중하다
감사 버린 문화 방치한 우리 문제
기독교인 90% 이상 낙태 반대해야
함부로 낙태 합법화하지 못할 것
생명 지키는 이들 응원 문화 필요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로 강원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31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일정은 연취현 변호사(법무법인 와이)의 ‘생명’ 강의로 문을 열었다.

연취현 변호사는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여성의 문화가 전혀 없다”고 지적한 뒤, 낙태죄가 입법되지 않는 이유가 “국회의원의 문제가 아닌,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의 어려움에만 집중하고 감사를 버린 문화를 방치한 우리의 문제”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낙태 합법화 흐름에 대해선 “국민 의식이 확고하고 기독교인의 90% 이상이 낙태를 반대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함부로 합법화하지 못할 것”이라며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생명의 문화가 만들어질 때, 이 흐름이 바뀐다”고 전했다.

연 변호사는 “자신의 생명을 주장하지 못하는 태아의 생명을 죽일 권리를 획득하고 나면, 그 다음 가벼운 생명도 빼앗기게 돼 있다. 그 다음은 누구일까? 바로 노인의 생명”이라며 “안락사 허용 문제가 우리나라에 곧 닥칠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해외에서 참석한 기도자들을 축복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해외에서 참석한 기도자들을 축복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후 낙태 반대를 위한 거리생명 운동인 ‘러브 라이프(Love Life)’ 활동 보고가 진행됐다. 전국과 해외에서 진행되는 ‘거리 생명 운동’을 영상을 통해 소개했고, 강단에서는 사역 간증을 이어졌다.

서동선 집사(청주 러브 라이프)는 “거리생명운동은 거리에서 드리는 예배이자, 극심한 저출산의 저주와 죽음의 영을 대적하는 예배”라며 “우리에게 줄로 재어준 구역을 일구고 축복하며 거리로 나와 피켓을 들자. 함께 나와 예배하자”고 권면했다.

박혜선 집사(온양온천 러브 라이프)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피케팅했던 분들과 조사를 받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태아 생명을 지키는 일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이기에 끝까지 감사함으로 감당할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을 붙여 주신다”며 거리생명운동에 동참하기를 권면했다.

이예진 간사는 “교회가 낙태죄를 회개하고 태아를 살리는 낙태법 개정안이 제정되도록, 한국교회가 출산을 장려하고 태아와 아이를 섬기는 공동체로 세워지도록, 거리생명운동 헌신자들을 일으켜 주시도록”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문창욱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문창욱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오후 첫 강사인 문창욱 목사(큰터교회)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선교(시 81: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에스더기도운동과 함께 ‘50일 느헤미야 성벽기도’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나라를 살리려면 열방을 축복하라’였다”며 “한국교회를 살리는 것은 세계 선교이다. 선교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 땅의 꺼져가는 등불을 살리며, 나아가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문창욱 목사는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곧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소망이 있는 것은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이 임한 사무엘 한 사람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 어두움이 물러났던 것처럼, 말씀을 받고 가감없이 전하는 자들이 세워지면 가정과 직장, 대한민국, 북한, 해외 등 가는 곳마다 영적 어두움을 몰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믿음이 좋아지려면 ‘범사에 감사하기, 세계 선교를 위해 금식하기, 성경 1개월 1독’을 해야 한다”고 권면하기도 했다.

▲허바드 총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허바드 총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IPC(International Prayer Connect) 제이슨 허바드 총재는 전날에 이어 ‘Watchman for Israel’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작년 전세계 1억 명의 중보자들이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할 때, 두 가지 일이 일어났다”며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성령을 부으셔서 수천 명의 유대인들이 세례를 받았고, 600곳의 아랍인 가정교회가 생겼다. 그리고 메시아닉 쥬와 아랍 크리스천 그리고 세계 크리스천과의 연합이 일어났다”고 증거했다.

허바드 총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 “마지막 때 추수를 위한 큰 전쟁이다. 지금 유대인과 아랍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나아오고 있다. 그래서 이런 큰 일들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아랍인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자들이 많은데, 이는 유대인들로 시기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순복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변순복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마지막 강사인 변순복 교수(백석대 구약학)는 ‘유대인이 말하는 유대인이 예수님을 못 믿는 이유 1’라는 제목으로 “유대인들을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가를 찾기 위해 그들은 무엇을 믿고 있으며, 무엇에 근거해 믿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전제했다.

변순복 교수는 “유대인들은 세계 인구의 0.3%밖에 안 되지만,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은 성경이다. 유대인은 성경을 생활규범 혹은 삶의 지혜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지금도 예수를 믿지 못하는 26가지 이유를 밝히면서, 기독교인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변 교수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인 유대인을 어떻게 전도할 수 있을까”라며 “유대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하나님으로부터 능력과 지혜를 얻고 고민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다음 날 강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지역별 모임 중 울산 지역 참석자들 모임. ⓒ에스더기도운동

▲지역별 모임 중 울산 지역 참석자들 모임. ⓒ에스더기도운동

강의 후 전해근 이스라엘 현지 선교사가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이용희는 이스라엘 기도 선교사를 비롯한 북한과 이슬람권, 그리고 해외 선교사로 헌신할 자를 콜링했다. 넷째 날 성회는 김헌곤 목사(전주 통일광장기도회)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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