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회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
▲국회조찬기도회가 6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수대 앞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국회조찬기도회
국회조찬기도회(회장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과 국회분수대광장에서 ‘2023 국회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를 드렸다.

제1부 송년감사예배에서는 김회재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의 인도로 송석준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국민의힘)이 대표기도, 서정숙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 국민의힘)이 성경봉독, 명성교회 찬양대가 특송한 후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평화의 왕’(누가복음 2:14)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시다. 우리에게 샬롬의 평화를 주셨다”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그 죗값을 대신 지불하시고 우리에게 샬롬을 주신 것으로, 하나님이 주신 우리 안에 있는 샬롬으로 국회가 대한민국의 샬롬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나라와 국회를 위해’,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특별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이후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헌금기도와 국회성가대의 헌금송, 김삼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인사말을 전한 국회조찬기도회장 이채익 의원은 “하나님의 은총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비추길,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생산적으로 잘 마감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서로 존경하고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후 국회 미화실무원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2부 성탄트리 점등식은 장소를 국회분수대 앞으로 옮겨 진행됐다. 명성교회 찬양대의 특송 후 이채익 회장은 “오늘 점등식을 통해 기근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성탄의 빛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점등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빛은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빛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이 국회가 우리 국회가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따스한 불빛이 되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축전했다.

 ‘2023 국회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
▲국회조찬기도회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과 국회분수대광장에서 ‘2023 국회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를 드렸다.
김삼환 목사는 성탄메세지에서 “주님은 우리의 빛이 되셔서 대한민국을 밝게 비추실 것”이라며 “또 북한 땅에도 그 빛만 비취면, 북한 동포도 밝게 살고 위대한 민족으로 우리와 함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함께 점등식을 가졌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는 “이 성탄의 빛이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과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빛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