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논란’ UMC 탈퇴 교회, 4년간 7,286개 달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올해에만 5,200개 넘어

▲미국 연합감리교회 앞에 세워진 무지개 깃발.

▲미국 연합감리교회 앞에 세워진 무지개 깃발.
미국 연합감리회(UMC)에서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둘러싼 분열로 2019년 이후 탈퇴한 교회 수는 7,286개에 이르고, 올해에만 5,200개가 넘는다.

UM뉴스에 따르면, 이 수치에는 켄터키 연회 366개, 북앨라배마 연회 349개, 북조지아 연회 334개, 노스캐롤라이나 연회 326개, 인디애나 연회 317개 교회가 포함된다.

2019년 이후 북조지아 연회에서 탈퇴한 334개 교회 중 261개가 최근 지역 기구가 주최한 특별총회에서 탈퇴 승인을 받았다.

연회는 성명을 통해 “아직도 이 지역 기구에 소속된 교회는 약 440개 남아 있다. 여기에는 탈퇴 투표가 승인되지 않은 4개 교회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교회들은 루스의 슈거로프에 소재한 파운틴 연합감리교회, 파우더 스프링스에 소재한 맥이천 메모리얼 연합감리교회, 로마 트리니티 연합감리교회, 그리핀 제일 연합감리교회 등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개신교단이었던 UMC는 동성결합 축복과 성직자 안수를 금지하는 장정의 문구를 수정해야 하는지 여부를 놓고 분열적인 논쟁에 휩싸였다.

또 장정을 바꾸려는 노력은 저지됐지만, 교단 내 진보 성향 지도자들은 종종 이를 따르거나 시행하기를 거부해 많은 보수주의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2019년 열린 특별총회에서 대의원들은 교단 탈퇴를 허용하는 조치인 2553항을 장정에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이 조치는 올 연말 만료된다.

미국 전역 수천 개 교회가 2553항의 규정에 따라 UMC에서 탈퇴했지만, 일부 교회는 지역연회에서 탈퇴 투표를 거부당하거나, 탈퇴를 시도하는 데 있어 다른 장애물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들 교회 중 일부는 소속 연회를 상대로 탈퇴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거나 절차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이달 초,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법원은 앨라배마-서플로리다 연회를 탈퇴하려는 42개 교회에 대해 “세속 법원으로서 교회의 고소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순회 법원은 “원고가 구하는 구제책은 교회 교리와 얽힌 장정의 조항을 법원이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법원은 그러한 문제에 대해 판결할 관할권이 없다”고 했다.

UMC에서 탈퇴한 수천 개 교회는 지난해 UMC의 대안으로 출범한 보수적 교단인 세계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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