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공공외교,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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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소강석 목사가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스크린에 준비된 화면을 띄운 채 영어로 연설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스크린에 준비된 화면을 띄운 채 영어로 연설하고 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지난 주일 저녁예배를 마치고 에티오피아 항공으로 르완다 키갈리로 왔습니다. 그리고 월드 프런트 하이스쿨 기공식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이는 김철수 장로님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것이고요. 그런 후에 자동차를 2시간 반 타고 가서 조이플 초등학교 기공식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곧장 케냐 나이로비로 가서 ‘한 아프리카 협력 컨퍼런스’ 첫째 날 환영 만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간절한 메시지를 담아 최선을 다해 영어로 스피치를 했습니다. 함께 동행한 김정 영상간사가 스피치가 나올 때마다 배경 영상을 비춰줘서 굉장히 효과적으로 전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엉성하게 영어 스피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반응은 최고 좋았고 ‘굿 스피치’라고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것은 원래는 아프리카 정상들과 장관들이 오기로 했는데 여건상 31개국 장관이나 차관들, 그리고 대사들이 모였습니다.

▲기념촬영 모습.

▲기념촬영 모습.
▲소강석 목사와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모습.
▲소강석 목사와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모습.
다음 날 저녁에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 만찬 때는 제가 건배사를 맡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아프리카가 세계 최고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께서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하여 많은 격려를 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큰 갈채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원래 몇몇 대통령들이 와서 함께 식사도 하기로 분명히 약속을 했는데, 그 나라의 정치적 내전 때문에 올 수 없어서 대신 장관들을 보냈죠. 아마 어쩌면 그분들이 요구하는 걸 저희가 다 들어주지 못했던 이유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교회로선 그분들이 나이로비로 오는데 최선을 다해 섬겨 드렸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그분들이 좋아하는 최신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더폰을 구해 갖고 갔습니다. 그리고 장관들이 묵는 방에 다 선물을 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간절한 부탁을 적은 편지를 담아서 전달을 했습니다. 일일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서 줄 수가 없어 각 방에 넣어줬습니다.

▲초등학교 기공식에서 아이들과 박수를 치고 있는 이사장 소강석 목사.

▲초등학교 기공식에서 아이들과 박수를 치고 있는 이사장 소강석 목사.
▲고등학교 기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고등학교 기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사장 소강석 목사의 시삽 모습.
▲이사장 소강석 목사의 시삽 모습.
이게 다 성도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일인데, 아니나 다를까 그걸 받았던 분들은 저에게 얼마나 고마움을 표시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저를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제가 만나줄 시간이 없었습니다. 다음 날, 선교사들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자 그 분들은 고국에 돌아가서 저를 꼭 초청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죠. 또 만난다고 하더라도 저에게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요구할지도 모르는 일일 것입니다.

이처럼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사우디의 오일머니 파워에 비해 과연 우리들의 헌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글로벌투게더’와 ‘글로벌에듀’가 공동주최로 행사를 하기로 했는데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글로벌에듀’는 아직 출범한 지가 얼마 안 되어 아무래도 ‘글로벌투게더’ 주도로 행사가 진행된 느낌이었습니다.

▲소강석 목사와 아프리카 인사가 대화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와 아프리카 인사가 대화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아프리카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아프리카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다.
물론 저는 아프리카 정치 지도자들 앞에서 영어로 스피치를 하고 또 간곡하게 편지를 써서 스마트폰을 선물한 것만 해도 원도 끝도 없습니다. 또한 저는 100여 명의 아프리카 선교사들을 초청해서 그분들에게 말씀을 전해드리고 선교비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이것들이 다 성도들의 헌신이 아니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죠. 물론 아쉬운 부분이 왜 없겠습니까?

대부분의 동행자들이 아프리카에 온 김에 케냐에서 탄자니아까지 사파리 숲을 관광하지만, 저는 선교사 행사가 끝나자마자 주일을 섬기기 위해 귀국 길에 오릅니다. 케냐에서 직항이 없기 때문에 밤 비행기를 타고 케냐에서 르완다를 거쳐서 에티오피아 항공으로 토요일 저녁에 귀국을 합니다.

▲컨퍼런스 모습.

▲컨퍼런스 모습.
‘한 아프리카 친선 컨퍼런스’ 행사도 저희 교회가 적지 않은 부분을 섬기고 헌신을 했는데 과연 그 열매가 얼마나 나타날지 기도하고 기대할 뿐입니다. 그래도 러브 아프리카 행사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신 성도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주일날 좋은 소식을 가지고 함께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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