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성경 다시 쓰는 것으로 교회 파괴 시도”

뉴욕=김유진 기자     |  

제리 뉴컴 박사, 크리스천포스트 칼럼서 지적

▲2019년 10월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진행됐다.   ⓒ가디언뉴스 영상 캡쳐

▲2019년 10월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진행됐다. ⓒ가디언뉴스 영상 캡쳐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칼럼니스트인 제리 뉴컴(Jerry Newcombe) 박사가 ‘왜곡된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국은 성경을 다시 쓰려고 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4일 게재했다. 제리 뉴컴 박사는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방송인 ‘D. 제임스 케네디 미니스트리’(D. James Kennedy Ministries)의 사회자이자 기독교 작가다.

뉴컴은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한 여인과 예수님의 용서의 이야기가 공산주의자들이 의도하는 대로 변형될 수 있다”며 “그들의 버전에서는 예수님이 직접 그 여인을 돌로 쳐서 죽이는 내용으로 바뀌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의원(공화당·위스콘신)이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을 인용했다. 갤러거 의원은 “중국 공산당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성경)을 다시 쓰느라 분주하다. 만일 그들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에서 ‘가장 왜곡된 위대한 이야기’로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수많은 성경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며, 소셜미디어의 방화벽으로 온라인에서도 성경을 금지하는 것만으로 부족해한다”며 “이제 그들은 감히 성경을 다시 쓰는 것으로 (교회를) 내부에서 파괴하려는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허난성 전역에서 현지 중국 공산당 관리들은 개신교 교회에 십계명을 시진핑의 어록으로 대체하도록 강요했다.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는 말씀이 ‘서구 이념의 침투를 단호히 경계하라’는 식의 지시로 변해갔다”며 “오늘날 중국 공산주의자들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대량 학살자인 마오쩌둥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그는 종교를 독이라고 불렀고, 중국 공산당은 모든 종교를 박해하고 있다”고 했다.

갤러거는 “의회에서 일하는 동안, 나는 상상하기 힘든 종교적 억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초대 교회의 성인들처럼 용감한 지하 교회, 성직자 및 확고한 신자들의 이야기도 듣고 있다”고 했다.

뉴컴은 이어 국제기독교자유협회(Christian Freedom International) 회장인 웬디 라이트의 논평을 소개했다. 라이트는 “중국 공산당의 전체주의 전략은 이전에 행해졌던 것 이상이다. 성경을 다시 쓰는 것은 사람들을 공산당에 맹목적으로 복종하게 하려는 시도”라며 “우리는 그들의 모든 거짓말이 폭로되고 예수님의 진리가 중국 공산당을 포함한 사람들의 마음을 관통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차이나에이드(ChinaAid)의 설립자 겸 회장인 밥 푸 목사는 “이러한 성경 재번역은 공산당이 중국에서 기독교를 해체하기 위해 사용하는 많은 전략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미국의 지배 엘리트들도 성경을 경멸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경이 초기 미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성경은 초기 미국 역사의 주요 교과서였고, 교육 수준이 높은 대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윌리엄 앤 메리, 프린스턴 대학 및 미국의 다른 위대한 학교가 설립된 것은 성경을 공부하고 전파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컴은 “역사를 통해 폭군들은 성경을 없애고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려고 애써 왔다. 경우에 따라 그 폭군들은 심지어 성직자의 의복을 입었다”며 “하지만 하나님은 폭군에게 역효과를 일으키시며 그분의 말씀을 보호하시는 방법이 있다. 성경이 기록한 대로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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