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미국 남침례회(SBC) 교단 본부. ©SBC 페이스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미국 남침례회(SBC) 교단 본부. ©SBC 페이스북
미국 남침례회(SBC)가 지난해 745개 교회를 개척하고 126개 교회를 영입했다고 2일(현지시각) 뱁티스트프레스(BP)가 보도했다.

SBC 교회 개척 보고서 ’2022년 클래스(Class of 2022)’에 따르면, 개척한 745개 교회 중 106곳은 재건되고, 교회 캠퍼스 46개가 설립돼 2022년에 총 917개 교회가 새로 추가됐다. 이로써 2010년 이후 남침례회가 개척한 교회 수는 공식적으로 1만 개를 넘어섰다.

SBC 산하 ‘북미선교위원회’(North American Mission Board, NAMB) 케빈 에젤 회장은 BP와의 인터뷰에서 “해마다 개척 교회가 증가하는 것을 보게 돼 항상 흥분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개척된 교회의 질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년간 (개척교회) 생존율이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에 더욱 감사하다. 목표는 수 년간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교회들을 보며, 교회가 필요한 더 많은 지역사회에 도달하도록 배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가 모델의 성공 사례 중 하나는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라이프커뮤니티교회다. 이곳은 2022년 노아 매든 선교사를 파송해 웨이머스 지역 주민들의 우울과 약물 중독 치료를 돕고 있다.

NAMB 산하 교회 개척 부서 ‘샌드네트워크’(Send Network)의 밴스 피트먼 회장은 “최근 수 년간 우리 교회들이 교회 개척의 사명을 중심으로 결집한 방식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며 “열방에 이르는 하나님의 사명에 동참하며, 교회가 복음으로 지역사회를 참여시키고, 제자를 삼고 그 결과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했다.

NAMB가 교회 개척을 확대한 비결 중 하나는 샌드네트워크와 각 주 협의회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있다. 플로리다침례교협의회는 교회 개척을 강화하기 위해 샌드네트워크의 교육, 코칭 및 관리 과정을 통합한 최초의 사례다.

이 협의회의 토미 그린 전무이사는 “플로리다에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들에 대해 흥분된다. 개척을 지원하는 NAMB와의 파트너십은 실로 놀라웠다”면서 “플로리다에서 매년 평균 70개 이상의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 샌드네트워크의 플로리다 모델은 개척의 지속과 생존 가능성에 도움이 됐으며, 교회 개척은 계속해서 협의회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2022년 9월 캘리포니아침례교협의회는 샌드네트워크와 더욱 확장된 파트너십을 체결해 교회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NAMB는 주요 사역을 기독교와 남침례회의 영향력이 가장 약한 남부 이외의 도시 및 지역에 초점을 맞춰 왔다. 2010년 이후 남침례회가 남부를 제외한 주에서 개척한 교회는 전체의 약 4분의 1(23%)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