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지저스아미 북한구원 금식성회
▲북한 방향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성도. ⓒ에스더기도운동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세기 17:1-10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
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태어나기 1년 전에 99세인 아브라함을 향해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라는 말씀은 무엇을 뜻하는가. “나는 불가능이 없는 하나님이다. 1년 뒤에 너에게 아들 이삭을 줄 것이다. 네가 그 약속의 아들을 얻기 전에 먼저 나와 언약을 맺을 터인데 ‘전능한 하나님’인 나와 언약을 맺기 위해서는 네가 먼저 완전한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언약은 구체적으로 ‘①(아들 이삭을 통해서) 아브라함의 후손이 크게 번성하리라 ②아브라함은 한 족속의 조상이 아니라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다 ③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가나안 온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겠다 ④하나님과의 언약은 아브라함과 후손 대대로 이어지는 영원한 언약이다’ 등으로 정리될 수 있다. 하나님은 이 언약의 표징으로 아브라함 수하에 있는 모든 남자들은 다 할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셨다.

작년 말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기다리고 있을 때,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연세중앙교회에서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을 주제로 3일간 열린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에서 여러 단체와 성도가 기도하고 있다. ⓒ크투 DB
언약의 아들 이삭을 주시기 1년 전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 언약이 아브라함의 후손 대대로 이어져가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이러한 언약을 받을 만한 자가 되게 하시려고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복음통일을 위하여 오랫동안 기도해왔던 우리에게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셔서 복음통일을 넉넉히 이루실 분이다. 그런데 복음통일을 위하여 기도해온 우리들이 통일에 앞서 먼저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한 자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기도해왔던 통일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북한으로 최대한 빨리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복음 들고 북한에 들어갈 우리들에게 임박한 통일을 앞두고 ‘너는 내 앞에 행하여 완전하라’고 명령하신다.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지만, 실제로 북한 땅에 들어가서 북한 동족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섬기고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할 전도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행할 자’들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을 이루어나갈 자들에게 최상의 기준을 요구하신다. 전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고 인권이 유린되었던 북한 동족들을 구원할 자들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말씀하신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북한 동족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곧 친히 이루실 복음통일을 앞두고,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한 자’들을 준비시켜 북녘 땅에 보내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했던 우리들이 이제 북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각각을 온전케 해야 한다.

북한구원 금식성회 지저스 아미 23
▲성도가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가지고 묵상할 때 첫 번째로 떠오른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딤전 4:5)였다. 우리가 날마다 말씀 읽고 기도하며 순전하게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의 영혼과 육신이 거룩하여진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져서 주의 성령이 충만할 때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행하게 될 것이다. 즉,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따라 행할 때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약속된 복음통일을 선물로 받기 전에 먼저 ‘거룩’해질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주님 앞에 전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성령충만하여 육신의 소욕을 버리고 성령의 소욕을 따름으로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번성하리라는 축복의 언약을 맺으면서 이러한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그의 이름을 아브람(존경받는 아버지)에서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으로 바꾸어 주셨다.

제18차 청소년 지저스아미
▲순결서약식 모습.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청소년 지저스아미
▲청소년 지저스아미에서의 순결 서약식 모습. ⓒ지저스아미 제공
하나님께서는 동족 구원, 복음통일을 위해 간절하게 금식하며 기도해왔던 중보기도자들에게 이제 한반도의 통일은 북한 구원으로 멈추지 않고 북한 동포들을 통해 이슬람권과 이스라엘 그리고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될 것을 말씀하신다.

이제 한 핏줄인 북한동족 구원에 집중됐던 우리의 기도와 헌신은 복음통일 이후 열방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그리고 세계 선교는 남북한 성도들이 연합하여 함께 펼쳐나갈 것이다.

특별히 78년 동안이나 세계 최악의 핍박과 고통을 견디어낸 북한 성도들은 이슬람권 선교에 최적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열방을 품는 통일한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이름을 바꿔야 할 때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