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승 콘서트
▲이길승 콘서트 포스터.
CCM 싱어송라이터 이길승이 오는 25일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이길승 콘서트 old & new’를 개최한다.

1999년 1집 ‘The Answer’으로 데뷔한 이길승은 정규앨범 ‘아버지’ ‘교회가 노래하네’ ‘그대같은 노래’ ‘노래만 아니라’ ‘See you there’ 등을 발매해 왔다.

이길승은 “즐겁게 만들어 앨범에 수록해 놓고 여러 이유로 자주 부르지 못했던 오랜 노래들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새노래들을 한 곡 한 곡 불러본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오랜 시간 함께 이 길을 걸어 왔던 음악동료들, 그리고 새롭게 이 길을 걷기 시작한 음악동생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이길승 콘서트 Old&New> X집X면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길승은 시편(詩篇)과 같이 그의 희망이자 탄식이고 고백을 자기 노래에 붙여 왔다. 싱어송라이터 하덕규(시인과 촌장)는 이길승의 노래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사실 노래란 얼마나 삶과 괴리되기 쉬운 것인지를, 노래를 짓고 부르는 사람들은 내심 알고 있다. 내가 오랜 기간 보아온 이길승은 노래에 괜한 힘을 넣지 않는 노래꾼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것’보다 더 과장되게 색칠한 노래는 부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번 공연은 2집 A면 수록곡 7곡과 새로 만든 노래들, 게스트와 함께 부르는 노래, 관객 신청곡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기획자, 연출가, 작가, 화가, 영상감독,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공연창작집단 ‘문화행동 바람’이 주관하며, 김태훈 피아노, 김영진 기타, 이상준 베이스가 함께하고 옥합(전선아, 전지영), 한성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어떤 노래는 순간을 포착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시간을 넘어서기도 한다. 수많은 이야기를 안고 누운 채 한번도 대중 앞에서 불리지 않는 노래들도 있다. 사실 그런 노래가 더 많다”며 “노래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수없이 많은 손길과 공을 들이고는 찾는 이 없다고 들어주는 이 없다고 가만히 놓아둔 것이 노래에게 미안했단다. 그런 마음으로 조금은 무모해보이는 앨범수록 전곡연주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