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레평화기도회
▲제16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기자회견 현장. ⓒ평화한국 제공
통일부 등록 사단법인 평화한국(이사장 임석순 한국중앙교회 담임목사, 상임대표 허문영 박사)이 주최하는 제16회 세이레평화기도회가 오는 25일(금)까지 전국의 교회와 단체를 순회하며 온·오프예배로 진행 중이다.

세이레평화기도회는 다니엘이 민족을 위해 21일 동안 기도했던 것(단 10:2)을 교훈 삼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나라와 민족, 그리고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서 복음통일 일꾼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는 취지로 2007년 시작됐다. 2022년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전국 10여 지역의 교회들과 해외 교회들(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이 동참한다.

2022년 제16회 세이레평회기도회 주제는 ‘하나님나라(마태복음 6장 33절)’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이 세상의 근심 걱정 문제들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임을 선포한다. 관계자는 “하나님나라가 우리 가정과 교회, 우리 사회와 국가, 우리 민족과 열방에 임하도록 통렬히 회개로 기도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실 줄 믿는다”며 “세이레평화기도회를 통해 우리는 죄성으로 가득찬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며 회개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모든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세이레평화기도집’과 유튜브 채널인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세이레기도집’은 30여분의 집필자가 작성한 기도문, 21일간의 큐티와 영역칼럼, 지역칼럼과 주제칼럼 등이 포함돼 있다.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 유튜브 채널에서는 기도회에 대한 다양한 소개 영상들이 있으며, 세이레평화기도회 기간 동안에는 매일 저녁 8시 업로드되는 예배 영상을 통해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다.

임석순
▲임석순 한국중앙교회 담임목사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세이레기도회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담임 목사)에서 개회예배를 드린 5일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임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우리를 지으시고 이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주권을 위임하고 주셨다. 그리고 얼마나 좋으냐고 하셨다. 그런데 인간들이 흉악한 인간이 변질이 됐다”며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셨는데, 먹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만이 선이신데, 자신이 기준이 돼서 내가 생각하는 게 악이고 내가 생각하는 게 선이 됐다”며 “우리 가까이 있는 북한의 김정은 같은 경우가 본인이 기준이 되니까 세상이 얼마나 고통받나? 세상에 악해도 그렇게 악할 수 없다. 자기가 왕이다. 자기가 기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그렇게 보기에 좋았던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떠나 죽게 되었다. 인간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떠나면 그게 죽은 자”라며 “그런데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 주님께서 다시 건져내셨다. 우리 주님께서 생명을 불어 넣어주셨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다”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 위기가 찾아 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한국교회가 회복하여 전 세계와 열방을 향해 선교하게 할 수 있다”며 “하나님은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마른 뼈를 살리실 수 있는 분이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라고, 그럼 마른 뼈들에 생기를 불어 하나님을 만방에 알게 할 것이라 한다”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줄 알고 말씀을 선포하면 된다. 저와 여러분은 오늘 이 시대의 엘리야로 부르심을 받았다. 뼈들에게 대언하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 하신다. 말씀대로 순종해 가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날마다 ‘성령이여 오소서’ 기도하고 이 시대의 군대가 돼길 축복한다”고 했다.

2일차인 6일은 남산교회(이원재 담임 목사)에서 평화한국 대표 허문영 박사가 ‘사단의 유혹과 인간의 타락과 전적 부패’, 7일은 신나는교회(이정기 담임 목사)에서 이정기 목사가 ‘피조물을 조물주보다(롬 1:18-25)’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세이레평화기도회 기간 중 6월 18일(토)에는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문화행사(나섬교회)는 “우리가 꿈꾸는 나라”라는 주제로 엔젤키트 합창단, 배요셉(드림플루트앙상블), 홍석영(CCM싱어송라이터)가 함께하는 음악∙찬양예배로 진행된다.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는 한국교회평화연합예배가 제16회 세이레평화기도회 폐회예배로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교회에서 진행된다. 이 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교회의 역할을 통감하고 통일을 준비하고 평화를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기독교통일선교회와 한미수교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 세이레평화기도회 동참교회가 참여하는 이 예배는 온라인으로도 진행되기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2021년 제15회 세이레평화기도회의 열매로, 한미수교140주년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이하 한미사)가 2022년 5월 22일 한미수교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기독교 7대 교단(순복음, 침례, 통합, 합동, 합신, 감리, 성결)과 미국교계가 협력하여 2021년 9월 2일(목)에 출범하였다. 이 기념사업회는 한미수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미관계의 미래 발전방향을 정립하여, 아시아의 복음화와 민주화, 그리고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한다. 또한, 북한 억류선교사(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석방을 위해 한미기독교가 협력하고 있다. 이후 한미기독교교류협의회(Korea-U.S. Christian Exchange Association; 가칭)의 출범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