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14일 밤 9시 30분에 하와이언 에어라인에 올라 인천공항을 출발하였습니다.

경제 사정으로 비즈니스 표는 사지 못하고 3등실을 이용하였습니다. 하와이까지 좁은 자리에서 고생깨나 하겠다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코로나 사태로 승객이 적어 우리 부부는 4자리 붙은 자리를 잡아 마치 1등석처럼 푹 자면서 왔습니다.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이번 여행은 잘 풀려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한국 비행기가 세계 제일입니다. 시설이며 기내식이며 서비스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떨어졌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분발하면 한국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 일류 수준이 되어질 것입니다.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였더니 검열도 입국 절차도 모두가 쉬웠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너무 지나치게 까다롭게 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니첸 여사 회사에서 보낸 데이비드 부부가 마중 나와 숙소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오전 10시 반에 도착하였기에 일행이 일식당으로 가서 푸짐한 일본식을 즐겼습니다.

오후에는 먼저 와이키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 바다에 인사도 드릴 겸 몸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며 한동안 보냈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날마다 두세 차례씩 해수욕을 할 작정입니다.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드넓은 바다를 보며 조국을 생각하고 자신을 생각하고 두레운동을 생각합니다. 이번에 자기성찰을 깊이 하여 귀국 후 제대로 멋지게 일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들을 도우신다 하셨기에 새로운 용기를 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