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니고데모처럼 예수님 믿고 구원 받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그렉 로리 목사 “그의 인터뷰에 깊이 감명 받았다”며 글 게재

▲그렉 로리 목사. ⓒ하비스트교회

▲그렉 로리 목사. ⓒ하비스트교회

최근 테슬라 CEO이자 세계적 부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기독교 풍자 매체인 바빌론 비와 인터뷰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미국 하비스트펠로우십교회(Harvest Fellowship Church)를 이끌고 있는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글에서 일론 머스크를 니고데모에 비유하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렉 로리 목사는 “머스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주인이자 구원자로 받아들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 속에서 드러난 많은 지혜와 원칙들을 존중하며 이에 동의한다’면서 아인슈타인이 언급한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다고 했다. 스피노자의 신은 인간의 운명과 행동에 관심을 갖지 않고, 존재하는 것의 질서정연한 조화 속에서 자신을 드러낸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 일상 생활에 밀접히 관여하고 계시고, 우리 각자를 사랑하시고 독특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렉 로리 목사는 “머스크는 용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언급했다. 그리고 ‘만약 예수님이 사람들을 구원하신다면, 난 그분의 길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개념이 성경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가 대답하기 전 사려 깊이 생각하는 모습과 그의 지성에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로리 목사는 그러면서 그를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에 비유했다. 로리 목사는 “이 인터뷰를 통해 예수님이 니고데모라는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과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니고데모는 일론 머스크처럼 전기차를 발명하거나 우주로 로켓을 쏘아올리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인물로 그보다 더 좋은 대표자를 선택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니고데모와 예수님과 대화는 밤에 이뤄졌고, 아마도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니고데모가 사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솔직하셨다. ‘네가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요 3:3)’고 말씀하신 것이다. 니고데모가 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 ‘어떻게 다시 어머니 자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묻자, 예수님은 성경에서 가장 잘 알려진 말씀으로 답을 주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로리 목사는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셔야 했는가? 우리 모두가 죄를 짓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그분의 거룩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는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 우리가 갚을 수 없는 빚을 졌기 때문에 아무런 빚이 없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빚을 갚아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세상의 모든 죄를 지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분은 당신과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자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자 모두를 위해. 그분은 유명인과 악명 높은 자, 무명인 모두를 위해 돌아가셨다. 모든 남성과 여성을 위해 돌아가셨다. 자, 이제 우리 차례다. 구원을 받으려면, 즉 죄를 용서 받으려면,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갖고 죄에서 돌이켜 그분을 따라야 한다. 예수님은 ‘너희가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와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이 진리를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내세를 어디에서 보낼 것인가’는 이 땅에서 우리가 다뤄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니고데모는 결국 예수님을 믿었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니고데모처럼 예수님의 복음을 온전히 이해하길 기도한다. 여러분이 어떤 죄를 지었더라고 하나님은 용서하실 수 있고, 용서하실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인권정보센터

강제북송 98.9%가 중국서… 10~30대 여성 피해 다수

불법 구금, 강제 북송, 생명권 침해 가장 심각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 20년간 44배나 증가 대량학살, 고문, 종교 박해, 강제 낙태 등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2024 북한인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 이래 4년 만이…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막작 폐막작 대상작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기독교 영화제 정체성 분명히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KCFF)가 오는 10월 24-26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KCFF는 영화라는 매개체로 기독교인들과 비…

시니어 선교대회

2024 시니어 선교대회 개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

교회 부흥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시니어세대 주님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이 가장 중요한 유산 건강·돈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성령의 능력 구해야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10일 오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늙어도 …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美 대선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은?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올바른 가치관 갖는 게 중요 건강한 대한민국뿐 아니라 건강한 미국도 필요해 한·미 공통의 주적, 자유문명 위협하는 ‘반기독교’ 이승만 대통령 소개 후 전략 제시 “미국과 한국 공통의 주적은 자유문명을 위협하는 반(反)기독교 운동…

예장 통합 총회 109회기 시무예식

통합 김영걸 총회장 “교단 위기, 사랑으로 헤쳐나갈 것”

“전 총회장, ‘불찰과 부덕, 죄송’ 사과… 같은 마음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 격려 속에 희망의 소리도 올바른 발전 위해 윤리·제도·법적 장치 강구할 것”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회기 교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하…

한기총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12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7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돼 열린 회의에서는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 기사는 논쟁중

동성결혼

동성 커플 22명, ‘동성혼 허용’ 소송 나서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친동성애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