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게르성전
▲게르성전 외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기총
몽골 복음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는 전주예본교회(담임 최공훈 목사)와 협력해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 간친쟈트가 마을에 아리옹 초글란트교회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아리옹 초글란트교회는 15년차 교회로, 울란바토르시 재개발로 1년 전 기존 건물이 철거된 이후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며 성전을 위해 기도하던 중 몽기총에 성전 건축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몽기총은 몽골 복음화를 위해 어떠한 제한과 어려움도 극복하면서 몽골 전역에 걸쳐 꾸준히 게르성전 건축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몽골 주변국 국경이 패쇄되면서, 팬데믹뿐 아니라 물류 유통이 마비돼 몽골 내 물가가 상승해 자재를 제때 구할 수 없는 현지 사정 가운데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몽골의 추운 겨울 날씨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몽기총은 게르성전 건축 준비부터 완성까지 함께했다.

몽골예본교회 아리옹초글란트교회 게르성전 건축은 지난 11월 23일 어둠 속에 시작돼 자정을 한참 지나 완성됐다. 게르성전은 울란바토르 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았다.

지난 11월 25일 봉헌감사 예배에서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유미정 선교사 사회와 가나 청년의 통역으로 몽기총 김명자 권사가 대표기도하고, 몽기총 손혜미 간사가 한글로 성경을 봉독한 후 전은총·전은혁 형제가 몽골어로 성경봉독을 했다.

몽골 게르성전
▲몽골 울란바토르 게르성전에서 온라인으로 한국 최공훈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몽기총
몽기총의 특별찬양 후 전주 예본교회 최공훈 목사가 영상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마태복음 16장 18-19절을 본문으로 “교회는 예수님이고, 주님이 주인 되신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심을 절대 잊지 말자”며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한다. 교회는 왕이신 예수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공훈 목사는 “말씀으로 다스려지는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다. 천국의 열쇠는 교회를 통해 주어진다. 성전이시고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을 잘 믿고 순종할 때 천국에 갈 수 있다”며 “교회는 예배드리는 곳이다. 교회는 예배가 생명이다. 교회를 통해 예배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코로나로 교회에서 예배가 힘든 상황에서, 우리는 목숨을 걸고 예배드리기를 힘쓰며 예배를 지켜야 한다. 예배를 드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큰 복을 주시고 천국을 보장해 주셨다”며 “천국은 예배드리는 나라이다.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다. ‘깨어 정신차려 근신하여 기도하라’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교회는 말씀과 기도를 무기로 승리해야 한다. 이 성전이 노아의 방주가 되어, 많은 영혼이 구원받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아리옹 초글란트교회 담임 뭉흐바타르 목사는 “2006년 개척해서 지금까지 목회했는데, 작년 여름 울란바토르시 재개발로 성전 건물이 철거돼 성도들이 모이지 못하고 있었다”며 “모이지 못하니 믿음도 떨어지는 듯 해서 성도들과 합심기도 중, 몽기총과 전주 예본교회를 통해 응답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뭉흐바타르 목사는 “몽골에 제일 필요한 성전건축 운동을 하고 있는 몽기총과 김동근 장로님께 감사드린다. 몽골에 60여 곳의 교회를 건축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것은 기적”이라며 “몽골 교회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시고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 시골 교회에 많이 가봤는데, 가는 곳마다 몽기총표 강대상이 있었다. 게르성전이 세워지도록 후원해 주신 예본교회 최공훈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리옹체첵 사모는 “이 성전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 더 가까워지는 천국가는 다리가 될 줄 믿는다. 헌신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전해주신 말씀대로 살겠다”며 “예본교회와 몽기총에 더욱 축복해주실 줄 믿는다”고 감사를 전했다.

몽골 게르성전
▲예배 후 기념촬영 모습. ⓒ몽기총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의 사역에 적극 동참한 전주 예본교회 최공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몽골 제3예본교회(아리옹 초글란트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과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난로 등의 성물과 마스크, 방한모자를 선물했다.

또 지역민 전도, 양육에 유용하게 사용될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를 전달하고,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쳤다. <엘리야>는 몽기총에서 현지어로 번역·출판해 무료 보급하고 있다.

게르성전 건축을 후원한 전주예본교회는 ‘오직 예수님, 재림신앙, 땅끝선교, 오직 예배, 오직 천국’이라는 비전으로 사람들을 전도하고 인도해 천국 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철통같은 회개운동과 땅끝선교에 올인하며, 세계 많은 나라를 선교하고 있다. 몽골에도 수흐바트르 아이막 뭉흐기게교회와 날라흐 해링토우교회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교회를 건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