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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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가 성경을 ‘공식적인 주정부 서적(official state book)’으로 채택하는 결의안이 지난달 30일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향했다.

미국 크리스천 헤드라인 뉴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이 결의안이 하원에서 55대 28로 통과되었다며, 성경이 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중요한 기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테네시주립도서관 및 기록보관소에 따르면, 20세기 이전 출생, 결혼, 사망에 대한 수백 개의 주요 기록이 각 가정에 비치된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결의안은 “이 성경들은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테네시주의 가족의 역사를 담고 있다”며 “LA타임스조차도 성경이 테네시주에 끼친 경제적 영향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이 테네시주가 채택하는 나무와 곤충인 ‘튤립 포플러’와 ‘꿀벌’만큼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테네시주 출판사인 ‘블루북(Blue Book)’에 따르면, 튤립 포플러는 주 전역에서 자라나는 식물로, 개척자들에 의해 필요 농사 시설을 짓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결의안은 성경이 테네시주 전역의 가정에서 발견되며, 가족의 역사 기록과 같은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꿀벌이 테네시에서 중요한 경제적 역할을 한다”며 “이는 테네시에서 성경을 인쇄하고 배포하는 사업과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