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친구 인간관계
▲ⓒPixabay
인생에 가장 큰 그림을 그리고 살자. 그래야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답게 사는 것이다. 그것은 이웃 사랑이다. 이웃 사랑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외적 표현과 증거이다. 나로 인하여 이웃이 복받도록 사는 것이다.

그게 바로 복의 통로로 사는 것이다. 나를 통하여 복이 흘러가는 삶이다. 그 이웃 사랑의 큰 문맥에서 복을 전하는 소식이 바로 복음이어야 한다. 이웃 사랑의 문맥을 떼어놓고 영혼 구원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우리 삶은 나로 인하여 내 이웃이 복을 받도록 사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이 큰 그림이 충분히 명확히 그려져야 어떻게 살것인지 방향이 정해진다. 인간이 왜 사는 건지, 무얼 하고 살아야 보람과 의미가 있는지 명확해진다. 내가 힘내고 일하고 돈벌고 정신차려야 할 이유는, 내가 힘내야 내 이웃에게 복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이웃은 남편과 아내, 자녀들, 가족들, 그리고 내 동료들, 그리고 내 도움이 필요한 지극히 작은 자들, 강도 만난 자들이다. 그리고 주님은 이웃 사랑의 범위를 원수 사랑으로 확대하셨다. 결국 주님 말씀에 근거하자면 이웃은 나를 해롭게 한 이들까지이다.

이 큰 그림을 그리는데 실패하면 사실상 치명적인 결과가 찾아온다. 여기에 소홀하거나 실패하면 우리가 사는 앞으로의 삶에 복이 없는 것이다. 복의 통로가 아닌 삶에 주님이 복을 주시는 법이 없다. 내가 복의 통로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나 혼자만 복받겠다는 것이 기복신앙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이웃 사랑에 실패하면 마지막 날이 문제다. 주님의 심판대에서 그 인생은 주님 기준에 의해 악인의 대열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이웃 사랑을 게을리한 자는 왼쪽, 악인의 심판과 책망을 받는다.

이웃 사랑을 안 했는데 그가 하나님 사랑을 했다고 보는 게 가능한가? 하나님 사랑을 안 했는데 그가 하나님 사랑은 받았겠는가? 과연 그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는 했겠는가?

배영진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용인 하늘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