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인스타그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이하 현지시각)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관련 증상이 나타난 뒤 PCR 검사를 받았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7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업무는 원격으로 수행하게 된다.

마크롱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접촉한 세계 주요 인사들에게 초비상이 걸렸다.

그는 지난 10일과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각료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27개국 인사들이 참석했고, 에스토니와 크로아티아 지도자들만 불참했다.

외신들은 참석자 중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폰데어라이엔 집회위원장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산체스 페드로 스페인 총리,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등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