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제시 방역수칙 대체적 준수했으나
일부 소홀히 한 부분 확인, 철저히 지도할 것

합동 105회
▲지난 9월 105회 총회 모습. ⓒ크투 DB
예장 합동 총회에서 교단 소속 일부 교회들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14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총회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총회장 소강석 목사, 위기관리대응본부장 배광식 목사(부총회장), 위기관리대응위원장 박병호 목사 명의의 입장문에서 “최근 본 교단 소속 교회 중에서 서울 마포구, 강서구, 대구 달성군 모 교회 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해 방역당국과 지역사회에 염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회위기관리대응본부 및 위기관리대응위원회가 해당 교회들에서 발생한 감염상황을 신속히 조사한 결과, 방역당국과 교단에서 제시한 방역수칙을 대체적으로 준수했으나 일부 소홀히 한 부분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총회는 해당 교회들에 강력한 수칙준수를 지시했고, 소속 노회로 하여금 철저히 지도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 “본 교단은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교단 산하 전국교회에 지속적으로 전했다”며 “앞으로도 더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더 이상 교단 산하의 교회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0년 12월 14일 부로 교단 모든 행사와 소모임을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며 “다시 한 번 교단 소속 교회들의 감염사태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하여 더 이상 감염확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