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회장에 단독 출마한 한영훈 목사 당선
▲신임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오른쪽)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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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소 축소, 총대 191명 중 66명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교단별로 사전 위임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종 보고 역시 일괄 통과시켰으며, 정관개정안도 그대로 받아들였다.
신임 대표회장에는 예장 합동 직전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선출됐다. 상임회장에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지낸 서울한영대 총장 한영훈 목사(예장 한영 증경총회장)가 당선됐다.
이 외 임원들은 서기 김종명 목사(백석), 회록서기 김명찬 목사(한영), 회계 안옥섭 장로(통합), 총무 황연식 목사(호헌) 등이 선임됐다. 상임위원장 등은 추후 선정하기로 했다.
▲한영훈 상임회장(오른쪽)에게 선거관리위원장 송태섭 목사가 당선증을 수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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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회기 상임회장으로서 이날 박수로 추대된 신임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는 앞서 소견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이 일상화된 한국교회는 끊임없는 변화의 요구 앞에 서 있다”며 “우리가 추구할 변화는 하나님 말씀으로 지속적으로 회귀하는 ‘회복’이다. 회복은 개혁, 변화,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장로교단 연합 차원에서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에 힘쓸 것 △‘장로교의 날’을 더욱 연합과 일치의 장으로 활성화할 것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방법 모색 △대사회, 정부, 교회에 대한 정책 수립 및 제안 △교계 지도자들과의 소통 등을 다짐했다.
김종준 목사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새로워지고자 하는 변화를 통해 한 걸음 앞으로 발을 뗄 것인지, 멈춰 서서 현상 유지에 힘쓸 것인지 두 가지뿐”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면 뒷걸음할 뿐이고, 새롭게 변화하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구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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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상임회장은 “한국교회 연합사업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대정부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장총 주도로 말씀과 성령, 부흥운동을 통해 초대교회처럼 다시 부흥하는 일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기총회 후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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