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철 박사, 자연치유
▲장남철 박사.

성경적 치유사역 전문가인 장남철 목사(은진힐링교회, 자연치유교육학 박사)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자연치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한국’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목사는 “치료와 치유는 다르다. 치료는 증상을 다스리는 것이요, 치유는 모든 질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증상은 다스려도 그 뿌리가 있는 한 언제라도 다시 드러난다. 아무리 고치고 또 고쳐도 증상만 사라질 뿐 그 원인은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유는 발병의 원인을 다스려 다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장 목사가 치유사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극동방송에서 ‘봉침을 통해 전도한다’는 메시지를 듣고 난 이후부터다. 당시 장 목사는 불치병인 무좀을 앓고 있었는데 온갖 치료방법을 사용해도 낫지 않던 무좀 증상이 봉침을 통해 개선됐다.

자신이 직접 효과를 경험한 장 목사는 봉침, 뜸을 배우러 다녔고, 스승에게 자연치유 대학원을 소개받았다. 용인에 있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연구에 재미가 붙어 박사과정까지 밟게 됐다고.

장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나 치료를 하시지 않고 치유를 하셨다. 주님의 제자로서 또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도 동일하시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심을 증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치유 원리와 면역력의 상관관계

자연치유는 말 그대로 내 몸이 스스로 면역력을 유지하여 외부 세력인 질병을 방어하여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장 박사는 “자연치유의 원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창조원리”라고 강조했다.

적혈구는 우리 몸에 영양분과 산소를 필요한 곳에 공급하며 독소와 불순물을 수거한다. 백혈구는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이나 영양분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이렇게 병원균을 잡아먹는 백혈구의 생존 기간은 약 10일이며, 계속해서 몸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남자의 경우 1mm3당 적혈구가 약 500만 개, 백혈구는 약 7만 개, 혈소판은 약 30만~60만 개 정도가 있다.

장 목사는 “어느 날 제가 감기에 걸렸는데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았다. 설교를 하는데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오는 몸 상태가 거의 한 달 동안 지속되고 정말 괴로웠다. 이 때 제 몸의 원리를 알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감기는 바이러스를 통해 오는 것이고, 내 몸의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높인다고 생각하면 건강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면 누구나 쉽게 치유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정 목사는 “저는 만인이 사용할 수 있는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 해법은 따뜻한 물 한 잔에서 찾았다. 새벽에 일어나 가장 먼저 따뜻한 물 한잔을 마셨고, 토요일 새벽기도가 없을 때에는 사우나에 갔다. 그랬더니 그 이후로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라도 대체의학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것일 뿐 아니라, 고가의 병원비를 들이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해 서민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발 마사지의 비밀

장 목사는 “건강의 중심은 허리가 아니고 발이다. 누구나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발 마시지이다. 아픈 부위인 허리를 치료하지만 그러나 정작 원인은 다른 곳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한다.

장 목사는 허리 통증이 있던 분들이 발가락을 교정했을 때, 무릎과 허리, 어깨의 통증이 깨끗하게 사라지는 것을 가졌다고. 그 때 원인을 찾으면 증상은 저절로 해결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풍치 증상이 있었는데, 풍치의 원인이 모세혈관에 혈액순환이 안되어 염증이 생긴 것이었다. 오장육부가 압축되어 있는 발을 한 달간 마사지했더니 풍치가 해결됐다”면서 “이렇게 하나님께서 쉽고 가볍게 치유할 수 있도록 발바닥에 우리 몸 안의 5장 6부의 발반사를 창조해주셨다. 반사구 외부에서 발마사지를 통해 충분히 인체의 장기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은 피부 면적의 2%로 98%의 몸을 지탱하고 있다. 뇌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신경이 72,000개가 발바닥에 집중되어 있으며 반사요법(Reflexology)은 기원전 2330년경 세워진 이집트 앙크마호르 피라미드 벽화에도 확인돼 있다. 발바닥의 인체 내 조직, 기관, 선 등에 각각 상응하고 일치하는 반사구가 발에 분포돼 있다.

장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육체를 만드실 때, 땅의 흙으로 만드셨다. 바로 건강 연구의 비밀은 흙의 속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흙은 진실하며 절대로 거짓을 나타내지 않는다. 흙에 뿌리를 둔 나무는 0.1도 차이에 죽고 산다. 나무 숟가락으로 발반사를 빠르게 맛사지 할 때 모세 혈관의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서 근원적 치유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왼발부터 오른발까지 하루 5분씩 3번만 해도 큰 효과를 맛보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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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철 목사가 몽골의 구청 강단에서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건강 특강을 진행했다. 장 목사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 시민상을 받게 됐다. ⓒ장남철 목사 제공

교회 치유 사역의 중요성

장 목사는 “사회는 초연결·비대면을 뉴노멀로 인식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만 변화에 둔감하다. 한국교회가 모이는 예배에 집착하는 것은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보다 개교회 성장과 구체적 성과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비대면을 통한 초연결 시대에 ‘닫혀 있는 위계화된 교회’만 고집해서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란 주님의 은혜 가운데 특별히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의 생명을 죽기까지 사랑하신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영혼뿐 아니라 전인격적인 구원을 하신다. 따라서 교회는 전인적인 치유사역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성령의 사역이 단회적이 아니듯 치유의 사역도 지속되어야 한다. 복음서는 주님의 사역이나 사도행전에서 제자나 집사, 성도들도 치유사역을 하도록 말씀하고 계신다(막 16:17~18)”고 덧붙였다.

실제로 교회에서 중풍이 와서 손이 불편한 여 성도가 자연 치유된 경험을 전했다. 그녀는 10년 동안 신체 한쪽 부분을 사용하지 못해 옷을 입을 때에도 딸들의 도움을 받아야했다. 그런데 매일 5분 발마사지만으로 단 20일 만에 손발이 자유로워지고 완치에 가까운 회복을 보인 것이다. 그녀는 “중풍으로 고생하다 장 목사님 강의를 듣고 꾸준히 발마사지를 5분 이상 했더니, 지금은 거의 다 치유됐다”고 전했다.

장 박사의 강의 특징은 현장에서는 실습 없이 이론 교육만 실시하고, 본인이 집에 돌아가 직접 발마사지를 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금의 교회들은 부흥을 위해 인위적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지만, 예수님과 제자들의 경우 그들의 언행이 소문이 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게 하지 않았는가? 발마사지의 건강 비법을 알려 많은 사람들의 영육을 치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남철 박사는 또 “해외 오지에 파송되는 선교사들도 이 방법만 알면 질병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며 “모두가 건강해지면 좋겠고, 국민과 인류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