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의 안전 안내 문자.
▲서울 강남구청의 안전 안내 문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남성 동성애자들의 성행위 장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은 9일 안전문자를 통해 확진자가 4일 00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블랙수면방’(강남대로114길20)에 방문했다고 알렸다. 블랙수면방에 대한 정보는 좀처럼 찾기 어렵지만, 국민일보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찾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찜방으로 익명의 남성과 성행위를 벌이는 공간”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공간은 위생과 성병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이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리기에 향후 방역 활동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동성애 전문가인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은 이미 몇 달 전부터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을 가진 동성애자 중에 혹시라도 코로나 감염자가 생기면 그 사람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들의 ‘묻지마 집단 성관계 장소’에서 동성애자들이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정황을 고발하기도 했다.

블랙수면방
▲블랙수면방 간판. ⓒ네이버 거리뷰 캡쳐